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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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가비가 "제가 과연 성인 ADHD 일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11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방송으로 편성이 변경돼 밤 10시 30분에 특별 방송된다. '대세 특집'으로 꾸려진 이번 회에서는 화제를 몰고 다니는 트로트 가수 박군과 댄서 가비의 고민이 공개굉가.

예능 대세로 급부상한 박군이 상담소 문을 두드렸다. 박군은 등장하자마자 자신의 노래 '유턴하지마'를 금쪽 상담소 맞춤으로 개사해 무반주로 열창했가.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오은영 박사와 만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는 그는 데뷔 이래 최초로 고민 상담을 요청하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특전사 출신의 강인한 이미지와는 달리 '사람을 너무 잘 믿는다'는 반전 고민을 토로한 그는 없는 돈도 만들어 빌려줬던 경험 등의 가슴 답답한 대환장 '고구마 썰'들을 줄줄이 공개했다고. 박군은 "군대보다 바깥에 있는 지금이 더 전쟁터 같다"라는 충격적인 고백과 함께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하면 관계가 끊기고, 나를 떠나갈 것만 같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박군이 은혜를 갚는데 너무 몰두해 있다며, 그에게는 내가 가장 소중한 존재이고 싶은 의존적 욕구의 결핍이 있다고 에피소드를 분석하며 특유의 냉철한 통찰력을 선보였는데. 얼어있던 박군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킨 오은영만의 위로와 공감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어 댄서 가비가 상담소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세상 힙하게 등장한 그녀는 자신이 만든 히트곡 안무 메들리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오은영 박사의 어깨까지 덩달아 들썩이게 만들었는데. 오은영의 성덕을 자처한 그녀는 원조 금쪽이는 본인이라고 주장, 의뢰인 최초 오은영을 "이모"라고 부르며 오 박사의 마음을 사르르 녹게 했다는 후문. 이어 그녀는 "제가 과연 성인 ADHD 일까요?"라는 상상 못한 고민을 밝히며 MC들을 놀라게 한다.

오은영 박사는 이런 가비의 고민에 생활 속에서 진단해볼 수 있는 성인 ADHD 체크리스트를 공개하며, 가비의 증상들을 하나씩 심도 있게 분석해 나간다. 이에 가비는 "내 얘기 아니야?"를 연발하며 폭풍 공감, 자신이 겪었던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MC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오은영 박사는 이런 가비의 고민에 자신의 전문 분야인 ADHD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성인 ADHD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를 짚어내 가비를 비롯한 수제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가. 새로 맞이한 조카 가비를 위한 선물 같은 솔루션은 과연 무엇일까. 또한 방송 최초로 어머니와의 깜짝 전화 연결을 한 가비는 통화 도중 뜨거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에 진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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