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화면 캡처
여자친구의 가족에게 잔칫상 차림, 외제차 빌려달라는 등의 부탁을 한 남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여자친구의 가족을 이용하는 남자친구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녀는 소개팅으로 만난 동갑내기 남자친구와의 연애 중 생겨난 일에 대해 고민을 토로했다. 고민녀는 자신의 가족에게 타지에서 생활 중인 남자친구를 소개했다.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소개 받은 가족들과 잘 지냈다.

어느 날 고민녀는 퇴근을 하고 집에 갔더니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상이 차려져 있었다고. 알고 보니 남자친구가 고민녀의 어머니와 연락을 주고 받으며 먹고 싶은 음식을 이야기 했다. 고민녀 어머니와 남자친구가 실제로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을 본 한혜진은 "이런 미친X"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화면 캡처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저희 엄마에게 음식을 해달라고 졸랐다. 심지어 어려운 음식만 쏙쏙 골라서 했다. 결국 그날밤 엄마는 몸살을 앓았다. 저는 속상해서 남자친구에게 한 마디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고민녀의 아버지에게 뽑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외제차를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주우재는 "선을 이제 아빠 쪽으로 넘네요?"라고 말했다. 고민녀는 남자친구한테 이야기를 꺼내며 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남자친구가 차를 빌리려는 이유는 주말에 대학 동기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었다.

고민녀는 아빠에게 차를 빌려주지 말라고 이야기 했다. 이에 남자친구는 삐쳤다. 그러던 중 처음으로 남자친구 가족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있었다고. 5분 걸리는 설문조사 링크를 남자친구 형에게 전달해 참여를 부탁한 것. 그러나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부담스러워할걸? 우리 형 바쁜 사람이라서 이런 거 할 시간 없어"라고 했다.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고민녀의 여동생에게 소개팅을 주선했다. 모태솔로인 고민녀 여동생에게 소개시켜 준 상대는 고민녀 남자친구 회사 과장이었다. 고민녀 여동생과는 띠동갑. 고민녀 여동생은 "최악의 1시간이었다"며 털어놨다.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고민녀 남자친구는 "내 체면도 생각해줘야지. 왜 싫은 티를 냈냐"며 오히려 역정을 냈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 김숙, 한혜진, 곽정은, 주우재는 고민녀에게 이별을 권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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