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며느라기2...ing’가 박하선과 권율의 극과 극 분위기를 담은 스틸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가 민사린(박하선 분)과 무구영(권율 분) 부부의 상반된 온도 차를 포착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지난 에피소드에서 두 사람은 함께 처음으로 산부인과에 방문, 민사린이 임신 5주차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만큼,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이들 부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오는 29일(토) 공개되는 4화를 향한 기대 심리를 무한 자극한다.


‘며느라기2...ing’는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뜻밖의 임신 소식을 접하게 된 민사린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대한민국에 또 한번 격공을 불러 일으키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민사린과 무구영 부부에게 깜짝 2세 소식이 찾아온 이후 기쁨과 행복함을 감추지 못하는 남편 무구영과 달리, 당분간 일에 더 집중하고 싶었던 민사린은 눈 앞에 놓인 현실에 마음 놓고 기뻐하지 못했다. 시청자들은 이러한 두 부부의 현실적인 모습에 한층 더 깊은 공감을 드러내며, 앞으로 더욱 본격적으로 그려질 임신 스토리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친정 엄마 엄영희(강애심 분)를 찾아간 민사린, 형 무구일(조완기 분)을 만난 무구영의 상반된 분위기가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친정 엄마의 품에 안긴 채 어린 아이처럼 눈물을 터뜨린 민사린의 모습에서는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그런 딸을 포근히 감싸 안아주는 친정 엄마의 손길은 임신 소식에 대한 기쁨보다 걱정이 앞서는 민사린의 복잡한 마음까지 따스하게 어루만지는 듯하다. 특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 민사린의 얼굴에 꽃받침을 해주며 자식 사랑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친정 엄마. 그 마음이 민사린에게도 전달된 듯 한결 편안해진 그녀의 표정은 엄마라는 존재가 어떤 의미인지, 그 힘을 여실히 느끼게 해주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어 또 다른 스틸은 무씨네 가족의 단란한 시간이 담겨 있어 보기만 해도 미소를 짓게 만든다. 무구영이 그의 형 무구일과 함께 조카의 유모차를 끌고 오붓한 밤 산책에 나선 것. 벤치에 나란히 앉은 두 형제와 그 옆에 자리잡고 있는 유모차까지, 한 앵글 안에 잡힌 이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다정다감 워너비 남편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듯 하다. 그간 무구영은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내 민사린의 임신에 뛸 듯이 기뻐하며 환희를 감추지 못하는 등 이미 자식 바보의 면모를 여과 없이 보여줬었던 바. 조카와 함께하는 산책에서 흐뭇, 설렘 가득한 웃음을 짓고 있는 무구영의 모습은 그가 곧 태어날 아기에게 따뜻하고 친근한 아빠가 되어줄 것임을 예상케 한다.


아직은 임신이 겁나고 눈 앞에 닥친 현실에 걱정부터 앞서는 민사린과, 아내와 곧 태어날 아기를 향한 무한 사랑으로 그 어떤 어려움도 척척 이겨낼 준비가 되어있는 무구영. 두 사람이 함께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앞날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며느라기2...ing’를 향한 관심과 기대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 4화는 오는 29일(토)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