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
'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
MBC 새 금토드라마 '트레이서'의 주역 임시완, 고아성, 박용우가 시청률 10% 돌파 공약을 발표했다.

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이하 '정희')에는 '트레이서'의 주역 임시완, 고아성, 박용우가 출연했다.

이날 고아성은 "2020년 12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정희'를 찾은 이후, 정말 오랜만에 왔다"라며 "당시에 흥파티 였다. 굉장히 신나게 놀았는데 오후 2~3시 밖에 안 됐더라. '왜 낮이지?'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이에 임시완은 "고아성의 흥을 잘 알고 있다. 평소에 제가 절제 시키는 편"이라고 했다. 그러자 고아성은 "본인이 더 한다"고 했고, 임시완은 "같이 흥이 올랐을 때는 두 사람 다 감당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임시완은 "MBC에 정말 오랜만에 온다. 상암 신사옥은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신영은 "예전에 여의도 MBC에서 임시완 씨랑 만난 적이 있다. 그때 영화 '변호인' 촬영이 막 끝났을 때 였던 것 같다. 서로 다른 방송 하고 나오다가 마주쳤다"고 했다. 임시완은 "근 10년 만인거다. 진짜 오랜만에 봤는데 김신영 누나는 변한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박용우도 "더 예뻐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김신영은 "황광희랑 통화하냐"고 임시완에게 물었다. 임시완은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끼리 연락을 자주한다. 올해 1월 15일이 제국의 아이들 10주년 이더라. 우리끼리 '시간 진짜 빠르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끼리는 연락 꽤 자주한다. 올해 제아 10주년 1월 15일이다. 벌써 10년이 되서 우리끼리 시간 진짜 빠르다고 얘기 했다.

김신영은 "'트레이서' 첫 방이 내일이다"라며 "'옷소매 붉은 끝동 팀'이 안 좋았던 MBC 드라마국 컨디션을 올려놨다. '트레이서' 팀이 부담감이 있을 것 같다.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고아성은 "처음에 OTT 드라마로 시작해서 '옷소매 붉은 끝동' 후속작이 될 몰랐다. 나중에 결정 났다. 저희가 뒤에 편성 돼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해서 부담감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고아성은 "'그래도 옷소매 붉은 끝동'에 아는 배우들도 많은데 잘 되서 좋다"며 웃었다.

김신영은 "예고편을 보기만 해도 기분 좋더라. 저도 드라마쟁이라 촉이 온다. 잘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임시완은 자신이 맡은 역할 황동주에 대해 "별종이라 볼 수 있다. 일반적인 국세청 직원 이미지는 아니다. 본인만의 방식으로 구린 돈을 찾아 나선다. 회장님, 사장님을 만나 재기발랄하게 정의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시완은 "통쾌함이 확실히 있는 드라마다"라고 자신했다.

고아성도 "제가 연기한 서혜영은 아웃사이더 조사관이다. 답답한 일을 해결하고 싶은데 현실이 안 되서 쌓아두고 있다. 그러다. 황동주(임시완), 오영(박용우)을 통해서 꿈을 펼친다"고 했다.

이어 박용우는 "임시완은 독한놈, 손현주 형님은 나쁜놈, 저는 이상한 놈, 아성 씨는 빛나는 분으로 나온다. 그렇게 말씀 드릴 수 있겠다"고 정리했다.

'트레이서' 주역들은 시청률 공약을 내세웠다. 김신영이 먼저 "'옷소매' 팀이 스페셜 디제이로 돌아오겠다며 시청률 10% 공약을 내세웠다. 마지막 방송이 17.3%로 끝났고, 28일 날 공약을 지켰다. 저도 했던 공약 있다. 저는 다음주 쯤에 지킬 예정이다. 공약 대 공약 대 공약으로 간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청률 10% 스페셜 디제이 콜?"이라며 물었다. 임시완은 "전 안 될 건 없다. 영광이다"라고 했고, 고아성도 "콜"이라고 외쳤다. 박용우는 "15%로 가면 안 되냐?"고 했다가 결국 받아 들였다.

김신영은 "시청률 15%가 넘으면 저는 트레이서 팀에 커피차를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임시완은 '촬영현장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제가 평소 아성이 수발을 잘 들었다. 아성이가 예민해지면 현장 분위기가 얼 것 아니냐. 제가 멀리까지 있는 별다방에 가서 샷 추가 한 커피를 사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아성이 "진짜인줄 알겠다"고 하자, 임시완은 "사랑합니다"로 마무리 했다.

마지막으로 박용우는 "대본 보고 바로 해야겠다고 결심한 드라마"라며 "사람 사는 얘기다. 따뜻하고 감동적이다. 긴장감, 위트, 코미디 다 있다"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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