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면 달 생각하고'(사진=방송 화면 캡처)
'꽃 피면 달 생각하고'(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혜리를 두고 유승호와 변우석이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3일 방송된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는 의녀로 변장해 계상목을 죽이려 기린각으로 향한 강로서(이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로서는 이날 의녀 천금(서예화 분)의 의복을 바꿔입고 계상목(홍완표 분)을 죽이러 기린각으로 향했다.


남영(유승호 분)과 이표(변우석 분)은 천금으로부터 강로서가 기린각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남영은 "죽으러 간 서다"라며 "그 놈을 죽이고 거기서 무사히 빠져나올 리가 없다"라며 기린각으로 향했다.

강로서는 계상목을 죽여야 남영과 자신이 무사하다는 생각으로 은장도로 그를 치려했고 이 장면을 기녀 운심(박아인 분)에게 들켰다.


강로서를 운심으로부터 지켜낸 남영은 "대체 무슨 생각이오? 위험이 이 정도면 습관이오. 다른 이에게 들키면 어쩌려고 그러시오? 낭자가 너무 대책 없이 그러니까. 됐소. 그냥 그만 합시다"라며 강로서를 걱정하는 마음에 화를 냈다. 한편 강로서는 남영의 다친 상처를 매만지며 "아니 얼굴은 왜 이러시오? 누구한테 맞았소?"라고 걱정했다.

이후 이표는 "낭자 괜찮으십니까?"라며 강로서를 걱정했고 강로서는 감찰부로 분한 이표를 보며 "설마 감찰을 빙자한 것이오? 생각이 있소. 없소. 둘 다 어쩌면 하는 짓이 똑같소?"라머 투덜댔고 이에 이표와 남영은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한편 강로서는 운심이 "사헌부와 밀주꾼이 한 패라, 아주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 되겠군요"라며 약점을 잡았던 걸 찝찝해했고 이후 운심이 이동주전으로 거래를 제안하자, 강로서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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