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빌런' 청파동 피자집 근황
"식당 접고 명리학 공부 중"
사진=SBS '골목식당' 방송 화면.
사진=SBS '골목식당' 방송 화면.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1445일 대장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동안 ’골목식당‘을 빛내준 사장님들은 영상편지를 통해 근황과 감사의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200회 특집'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지난주 방송에서 ‘상도동 라면집’은 맛과 위생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사장님의 말투와 표정은 여전히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백종원은 라면집을 직접 찾았고, "사람들이 왜 SNS에 그렇게 글을 남기는지 알겠다. 사장님은 바뀐 게 전혀없다"며 태도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첫 마디만 들어도 사장님이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다.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음식을 파는 게 아니라 자존심을 파는 거다. 나도 방송을 하면서 표정이 많이 바뀌었다. 연습을 많이 해서 그 표정이 굳어지게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행히 라면 맛은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SBS '골목식당' 방송 화면.
사진=SBS '골목식당' 방송 화면.
이어 금새록은 '금새 우체부'로 변신, 보고 싶었던 사장님들의 근황을 영상편지로 전했다.

먼저 금새록은 '포방터 홍탁집'의 영상편지를 공개했다. 첫 번째 영상편지는 '포방터 홍탁집'이었다. 홍탁집 사장은 "솔루션을 받은지 3년의 시간이 흘렀다. 어머니와 초심 잃지 않고 잘 유지하고 있다. 대표님 덕분에 장사도 잘하고 있고, 덕분에 결혼도 해서 잘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최초로 백종원이 솔루션을 포기했던 '청파동 피자집' 근황도 공개됐다. 당시 사장은 태도 논란과 함께 건물주 논란 등에 휩싸이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았고, 형편없는 요리 실력에 결국 솔루션이 중단된 바 있다.

이날 사장은 "솔루션을 받지 못하고 종료돼 아쉬웠다. 지금은 가게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명리학을 공부하며 스스로를 위해 재충전 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세요” 유행어를 남겼던 '평택 떡볶이집' 사장은 "너무 아파서 5개월을 쉬었다. 많이 도와주셔서 지난달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덕분에 장사도 잘하고 돈도 벌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서산 돼지 곱창집' 부부 사장은 "아들과 함께 식당을 운영 중이다. ‘골목식당’이 없어진다는 소식을 들으니까 빽이 없어전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철원 콩나물국밥’ 사장님은 “예전과 비해 6배, 7배 정도 매출이 올랐다"며 감사를 표했다.
사진=SBS '골목식당' 방송 화면.
사진=SBS '골목식당' 방송 화면.
이후 3MC는 '등촌동 덮밥집'으로 향했고, 맛과 위생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이에 백종원은 "메뉴 하나를 늘릴 때가 된 것 같다"며 새로운 메뉴 ‘계란에 미친 덮밥’ 레시피를 전수했다.

‘공릉동 찌개백반집’은 올해 10월 리모델링을 해 더많은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신포동 텐동집' 사장은 예비사위에서 정식 사위로 바뀌었고, 15곳의 가맹점을 둔 대표님으로 변신해 있었다.

'원주 칼국숫집' 사장의 근황도 공개됐다. 1년 9개월 전 재출연 당시 암 투병 소식을 전했던 사장은 지난번 뜻밖의 암 판정으로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날 사장은 ”힘이 없어서 예전 같지는 않다”면서도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나한테 다 은인인데 그만 둔다고 하니까 조금 그렇다”고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3MC는 '오류동 감자옹심이집'도 찾았다. 감자옹심이를 처음 먹은 금새록은 "왜 힐링 되는지 알 것 같다"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고, 김성주도 한 그릇을 깨끗이 비웠다. 이로써 지난 4년간 함께했던 ‘골목식당’은 마무리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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