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집에서 자고 가겠다"…이성재, 안방극장 분노케 하는 뻔뻔함 ('쇼윈도')

배우 이성재의 권력에 대한 야욕이 도를 넘고 있다.


이성재가 출연하는 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은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 드라마. 극 중 이성재는 안정적인 가정과 자극적인 사랑, 모두를 갖고 싶어 하는 인물 신명섭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쇼윈도: 여왕의 집’ 10화에서는 라헨 그룹의 회장 자리에 오르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뻔뻔하고 야욕 넘치는 명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캐나다에서 돌아온 강임과 함께 치뤄진 선주 아버지의 장례식. 명섭은 조금은 오버 스럽게 강임을 케어 하면서 그녀의 눈에 들기 위해 노력했다. 여기에 정원(황찬성 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장례식에 정원의 어머니 복희를 불러 둘의 만남을 마련하며 정원을 회유하기 시작했다.


명섭의 눈 앞에는 선주도 미라도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선주에게 필리핀 공장 상황을 회장님이 알고 있는 것이냐며 조롱 가득한 말투로 말하는 명섭. 자신과 결혼한 이유에 대해서 묻는 선주에게 “라헨의 충견 노릇을 했으니 이제는 보상 받을 때 아니야” 라고 너무나도 당당하게 말하는 그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분노를 일으키게 만들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선주 앞에서 당당하게 미라네 집에서 자고 가겠다고 말하는 명섭의 태도는 시청자들의 분노를 치솟게 만들 뿐이었다.


이성재는 자신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는 자신만만함과 야욕이 넘치는 모습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광기마저 느끼게 하는 명섭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탄탄한 연기내공 그리고 남다른 카리스마로 만들어내는 이성재만의 캐릭터 소화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순간이었다.


드라마의 말미, 딸 태희에게 미라와의 키스 장면을 들키게 된 명섭. 과연 명섭이 말한 3명의 관계는 공존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 또한 회장의 자리를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성재가 출연하는 ‘쇼윈도: 여왕의 집’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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