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3'(사진=방송 화면 캡처)
'도시어부3'(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경규가 김준현의 놀림에 분통을 터트렸다.


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로 변신한 도시어부들의 가거도 감성돔 낚시가 펼쳐졌다.

이날 희극인팀과 비희극인팀으로 나눠 팀 대항을 펼친 도시어부들은 이덕화가 첫 히트를 치며 앞서갔다. 그는 2연타로 감성돔을 낚아 올려 이경규를 초조하게 만들었다. 이후 이경규도 피치를 올려 첫 감성돔을 낚아 올렸다. 순간 이경규는 자신도 모르게 눌려 있었던 자기애가 올라왔고 "팀은 없어"라며 혼자만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뻐해 팀원들의 원성을 샀다.


이후 낚시 종료 2시간을 앞두고 이경규는 박 프로의 초릿대가 움직이자 "우리의 박프로 믿고 보는 박프로"라며 감성돔을 낚아올리길 간절하게 바랐다. 박프로의 감성돔이 추가되면 바로 역전을 이룰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


모두의 시선이 몰린 가운데 박프로는 힘차게 낚싯줄을 감아올렸지만 그건 감성돔이 아닌 돌돔이었다. 이덕화는 아깝다는 듯 "아까 봤을 땐 완벽한 감성돔이었는데"라며 아쉬워했고 김준현은 "경규형 돌돔이래요. 맛있게 드시겠네요"라고 이경규를 놀리며 꿀잼을 직관했다. 한편 이경규는 "아까 교황님 옷이 걸려 있길래 일이 잘 풀릴 줄 알았는데 이게 뭐냐"라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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