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아빠들 등장
추억의 음식 준비
"산에서 10년 산 사람 같다"
'바퀴 달린 집3' / 사진 = tvN 영상 캡처
'바퀴 달린 집3' / 사진 = tvN 영상 캡처


'바퀴 달린 집3' 쌍문동 아빠들이 모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3'에는 '응답하라 1988'에서 쌍문동 아빠들로 출연했던 배우 최무성, 김성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성균은 성동일을 보며 "아이고! 성 사장!"이라고 인사했고, '응답하라 1988' 속 인사를 하려고 했다. 성동일은 김성균을 꽉 안으며 반가운 인사를 나눴고 "너희들 온다고 눈이 이렇게 내린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정육점에 들러 특수부위 고기들을 사고 집으로 향했다. 전원생활 중이라는 김성균은 "처음에는 숯불 피워서 먹었는데 6~7년 지나니까 지금은 프라이팬에 구워 먹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막내 공명에게 "여기 네 명의 선배들 중에 누가 제일 선해 보이냐"라고 물었고, 공명은 성동일이라고 대답했다. 김성균은 "너 군 생활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균은 "우리는 가족이 많아서, 아내와 이런 곳에 오면 항상 하는 얘기가, 이런 데 혼자 있고 싶다고 말한다"라고 전했고, 성동일은 "생활에 불만이 많구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균은 "불만이 많은게 아니라 아내도 그렇게 얘기한다"라고 덧붙였다.

성동일은 후배 동생들을 위해 '응답하라 1988' 촬영장 추억의 음식인 '뭉티기'를 준비했다. 그는 "너희가 좋아한다니까 기분이 더 좋다"라며 한 상을 차렸다.

성동일은 김성균에게 "넌 어떤 작품으로 알려졌어?"라고 물었고, 김성균은 '범죄와의 전쟁'이라고 답하며 "촬영할 때 31살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희원은 "그 얼굴이 31살이야? 장난 아니네"라고 반응했다. 김성균은 "나는 지나고나니까 무명이 없다고 할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최무성은 "나는 영화 '악마를 보았다'로 알려졌다"라며 "큰 개들이 나왔는데 먹이 주는 장면에서 정말 무서웠다"라고 여린 모습을 보였다.

김희원은 "'악마를 보았다'가 '아저씨'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는데 우리 영화보다 더 재미있으면 어쩌지 싶었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게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희원은 "오늘 악인 특집이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저녁에는 김성균이 맑은 대구탕, 최무성이 볶음밥을 준비했다. 최무성은 큰 손으로 달걀을 집지 못하고 쩔쩔 맸고 "잡으면 터질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어 최무성은 고추, 파, 부추 등을 작게 다졌고 이 모습을 본 성동일은 "칼이 너무 작아보인다"라며 "산에서 10년 간 산 사람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을 연출한 신원호 PD가 깜짝 등장했다. 성동일, 최무성, 김성균과 '응답하라' 호흡으로 친분이 있는 신원호 PD는 "원래 이렇게 덤덤하냐"라며 크게 반응하지 않는 멤버들의 모습을 언급했다.

신원호 PD는 최무성과 '슬기로운 감빵생활'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촬영하면서 너무 먹더라"라고 지적했고 최무성은 "살을 빼서 시작했는데 포동포동 쪄서 끝났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김성균은 "소품 밥은 그렇게 맛이 있진 않는데 우리 밥은 진짜 맛있었다"라고 말했다.

성동일은 김성균과의 첫 만남에 "'응답하라 1994' 때 처음 만났는데 난 당연히 부모로 나오는 줄 알았다"라고 말하며 '응답하라'를 추억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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