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 이혜리./사진제공=KBS
배우 유승호, 이혜리./사진제공=KBS
배우 유승호와 이혜리가 넘치는 케미를 뽐냈다.

20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연출 황인혁 / 극본 김아록)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황인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승호, 이혜리, 변우석, 강미나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 기발한 상상력이 가미된 퓨전 사극이다.

이날 이혜리는 유승호와 케미 점수에 93점을 메겼다. 이혜리는 "전개가 빠르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정도로 갑자기 (유승호와) 같이 살게 된다"며 "처음 강로서(이혜리 분) 남영(유승호 분)이 만나서 부터 악연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불편한 관계로 시작한다. 이후 둘이 마음이 통하는 과정 까지가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유승호에게 늘 물어보고 대화를 많이 했던 것 같고 워낙 배려를 많이 해 주신다"며 "덥고 추운 날씨 부분에서도 힘들었는데 배려를 많이 해 주셔서 편안하게 촬영 했다. 케미 점수를 저는 높게 주고 싶다"고 했다.

유승호는 "혜리 배우님은 로서 그 자체였다. 긍정적이고 밝았다"며 "밤도 새고 날씨도 춥고 덥고 하면 한복을 입고 힘들 법도 한데 인상 쓴 적 없이 꿋꿋하게 연기를 잘 해줬고, 해리 특유의 그 에너지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 해리 덕분에 남영으로서 무뚝뚝하고 냉정해 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에 이혜리는 "케미 점수 93점 주겠다"며 "유승호가 93년생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오늘(20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