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화네트웍스, U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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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송혜교와 장기용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가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극 초반 강렬한 끌림을 느낀 두 남녀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은 이제 서로에게 더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 앞에는 큰 시련이 있었다. 이에 시청자들의 마음도 애가 타고 있다.


하영은과 윤재국은 10년 전 슬픈 연결고리로 묶여 있다. 10년 전 두 달의 사랑 후 연기처럼 사라진 하영은의 전 연인 윤수완(신동욱 분)이 윤재국의 이복형인 것. 뿐만 아니라 윤수완은 10년 전 세상을 떠났다. 이를 안 하영은은 윤재국을 밀어내려 했다. 하지만 그만두기에는 이미 서로를 향한 마음이 너무 커져버린 상황. 결국 두 사람은 먼 길을 돌아 서로 마주 보기로 했다.


그러나 이들 앞에는 넘어야 할 산이 또 있었다. 각각의 부모님, 윤수완의 10년 전 약혼녀였던 신유정(윤정희 분)이 둘의 사랑을 무너뜨리고자 한 것. 듣지 않아도 될 모진 말을 들으면서도 서로를 바라보는 하영은과 윤재국의 애틋한 마음이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16일 ‘지헤중’제작진이 11회 방송을 하루 앞두고 하영은과 윤재국이 함께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단, 마주 앉은 두 사람이 각각 휴대 전화기를 손에 든 채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사진에서는 조금은 어두운 표정으로 마주한 하영은과 윤재국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두 사람이 대체 누구와 통화를 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 ‘지헤중’제작진은 “내일(17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인물들의 감정선이 더욱 깊어질 것이다. 물론 하영은과 윤재국의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도 깊어진다. 다만 이들의 사랑에도 큰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송혜교, 장기용 두 배우는 더욱 짙은 감성과 섬세한 열연으로 하영은과 윤재국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후반부에 접어들며 더욱 애틋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11회는 17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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