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자가격리 근황
"작업실서 생활...너무 불안해"
박명수, 훈훈한 위로에 '감동'
하하./사진=SNS
하하./사진=SNS


가수 겸 방송인 하하가 자가격리 중인 근황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출연 예정이던 하하와의 전화 연결이 이뤄졌다.

이날 박명수는 "원래 하하가 출연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못 나왔다”며 “기다렸던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 드릴 말씀이 없다”며 ‘명수 초이스’ 코너를 긴급하게 진행한다고 알렸다.

이어 박명수는 하하에게 전화를 연결했다. 하하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로서 격리를 하고 있다”며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당연히 그런 경우엔 사람을 만나면 안 되다. 잘하신 거다”라고 위로했다. 더불어 하하는 “혹시나 박명수가 걸릴까봐 나가지 못했다”며 “잠복기가 10일 정도라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저도 자가격리를 두 번이나 해봤다”고 말했다.

현재 상태를 묻는 질문에 하하는 “집에 못 들어가고 작업실에서 지내고 있다”며 “너무 불안해서 손톱을 다 물어 뜯어 손톱이 없다”고 초조한 마음을 전했다. 하하가 그토록 초조한 이유는 바로 아이들이었다. 그는 “아이들도 학교를 못 가고 있다가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등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하하는 “아내 별이 화가 많이 나 있고 예민하다”고 하면서도 “저를 또 가엾게 여긴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최근 10년 만에 솔로 앨범 ‘공백’을 발표한 하하는 아쉬운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저도 너무 억울하다”며 “10년 만에 솔로 앨범이 나왔는데 홍보를 못해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공백’에 대해 묻자 하하는 "쉴 틈 없이 살아왔지만 이뤄낸 게 없는, 1등이 아닌 나머지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담은 곡”이라며 “많이들 공감할 수 있는 자전적인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스컬과 여름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솔로 앨범 준비할 것”이라고 추후 계획까지 밝혔다.

끝으로 하하는 "이 시국이 너무 힘들다”며 “내년에는 마스크 벗을 수 있는 날이 왔으 좋겠다. 모두들 건강하시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조금만 더 버티고 잘 지내라”고 응원한 뒤 하하의 신곡을 선곡해 의리를 드러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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