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0% 공약
"제왕절개 촬영 깜짝"
정경호, 사랑둥이 매력
'라디오스타' / 사진 = MBC 영상 캡처
'라디오스타' / 사진 = MBC 영상 캡처
'라디오스타' 안은진이 새로운 예능 캐릭터 매력을 보였다.

15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장현성, 김정민, 안은진, 김경남이 출연했다.

안은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후 인기에 "없다. 끝나자마자 바로 다음 작품 들어가고 항상 현장에만 있었다. 마트에서 장 보는 걸 좋아하는데 지금 가도 행복하게 편안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라며 장현성, 김경남과 함께 드라마 '한 사람만'을 촬영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시청률 10% 공약에 "우리 드라마에 레드벨벳 조이가 출연한다. 시청률 10% 달성하면 레드벨벳 춤을 추겠다"라고 내걸었다.

이어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추민하 역으로 출연했던 안은진은 "작품이 끝나고도 대표님도 '추추'라고 불러주고 있다"라며 극 중 애칭을 언급했다.

추민하와 실제 성격의 차이점에 "민하 캐릭터가 좀 더 발랄하고 좀 더 곰 같고 우직하다. 나는 거기까지 미치지는 못하는데 나를 민하처럼 봐주셔서 좋다. 굳이 해명하지 않는다. 나는 낯가림이 살짝 있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산부인과 레지던트로 활약했던 안은진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게 수술, 진료의 고증이었다. 촬영 때 실제 의사 분들이 동석해서 몇 분의 장면들도 9시간 가까이 촬영을 했다. 제왕절개 촬영을 하고 나서 너무 놀랐다. 고증이 중요한 만큼 태아와 산모의 배 모형을 사실적으로 만들어 온다. 보는 것과 직접 촉감으로 느끼는 건 정말 다르다. 너무 놀라서 끝나고 엄마에게 바로 전화를 했다"라고 전했다.

또 '슬의생' 촬영 후 아쉬웠던 점에 "민하가 과한 메이크업을 하는 캐릭터였다. 초록색 눈 화장을 하는데 샵 직원들이 '이게 맞냐'고 하더라. 하면 할 수록 분장 욕심이 생기더라. 물광 메이크업을 하는데 너무 재미있더라. 글리세린을 많이 발랐는데 화면에는 그렇게까지 안 나와서 조금 아쉽더라. 그래도 잘 어울린다고 해서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슬의생' 배우들 중 극과 실제가 다른 배우에 정경호를 언급하며 "시즌1부터 놀랐는데 정경호 선배가 정말 다르다. 드라마에서는 예민 그 자체인데 현실에서는 '아이고 은진아'라면서 애교에 사랑둥이다. 예민한 연기를 어떻게 그렇게 잘 하는지 모르겠다. 사랑둥이이자 인생을 즐기는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안은진은 배우 김고은과 한예종 동기로 친하다며 "같이 버스 타고다니면서 친했는데 노래방 가는 것도 좋아했다. 노래 부르는 스타일은 많이 달랐다. 나는 발라드인데 김고은은 횡격막을 찢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걸그룹을 좋아한다. 고등학생 때는 따라추는데 대학교 들어오고 나서는 영상만 많이 봐서 뇌로만 안다. 머리로는 완전히 다 안다. 포인트는 아는데 몸으로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며 원더걸스 'Tell me',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트와이스 'Cheer up' 등 노래에 맞춰 버퍼링 댄스를 춰 색다른 매력을 보였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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