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윈도:여왕의 집' 문희경 (사진=방송 화면 캡처)
'쇼윈도:여왕의 집' 문희경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문희경이 흡입력 강한 연기와 짧은 대사만으로도 긴장감을 유발하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문희경은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이하 ‘쇼윈도’)에 출연했다.


‘쇼윈도’에서 문희경은 우아한 카리스마를 지닌 라헨그룹 회장 김강임 역에 몰입, 노련미가 느껴지는 감정 연기와 표현력으로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문희경은 취임식에서 모습을 감춘 송윤아(한선주 역)를 찾으며 “얜 도대체 어딜 간거야”라고 읊조리는 등 짧은 대사만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남편의 바람을 알고서 충격에 빠진 딸의 속마음을 눈치 채지 못한 모습으로 몰입감을 안겼다.


또한 송윤아가 어머니를 배신했던 아버지의 과거를 묻자 문희경은 “그걸 왜 물어봐, 혹시 신서방 바람피웠니?”라고 질문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가 하면, 옛 기억을 떠올리며 “너희를 아비 없는 자식으로 키울 수 없었거든”라는 아픔이 느껴지는 대사로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역할에 몰입한 문희경은 떨리는 목소리로 인물의 심경을 표현해냈고, 불안한 눈빛을 보여 시청자를 단숨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러한 문희경의 활약에 다음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탁월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문희경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쇼윈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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