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사진=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 송윤아가 만든 완벽한 가정에 균열이 시작된다.
13일 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 5회가 방송된다. 지난주 방송된 4회에서는 한선주(송윤아 분)가 신명섭(이성재 분)과 윤미라(전소민 분)의 관계를 알게 되며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은 상황. 이에 5회를 애타게 기다린 시청자들의 갈증이 드디어 해소된다.

이런 가운데 ‘쇼윈도:여왕의 집’ 측이 12월 13일 5회 방송을 앞두고 가식의 가면에 금이 가기 시작한 한선주 가족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금까지와 사뭇 다른 분위기, 그 중심에 한선주가 있다.
먼저 공개된 사진 속 신명섭은 직접 요리를 해서 아침상을 차리고 있다. 교복을 입은 태희(신이준 분), 태용(박상훈 분) 남매는 자연스럽게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다. 신명섭이 평소 캠핑을 가서도 요리를 해주는 아빠인 만큼, 그가 차려주는 음식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반면 한선주만이 가증스럽다는 듯 신명섭을 바라본다. 모든 것을 알고 있기에 신명섭의 이런 모습이 더욱 뻔뻔하게 느껴졌을 터. 별다른 행동 없이 가만히 식탁에 앉아 신명섭을 보는 눈빛만으로도 한선주의 분노가 고스란히 전달된다.

한선주는 자신이 어린 시절 아버지의 외도로 인해 상처받았기에, 아이들을 위해 행복한 가정을 지키는 것을 인생 가장 큰 목표로 생각하고 살아왔다. 아버지가 떠난 이유가 어머니 김강임(문희경 분)에게도 있다고 생각하며, 그녀처럼은 절대 살지 않겠다고 여러 번 다짐했던 한선주였다.

그런 한선주가 아이들 앞에서 마주한 신명섭의 이 이중적인 태도를 어떻게 받아넘길까. 이들의 식사는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신명섭의 다정함이 오히려 한선주의 분노를 유발하는 이날의 식사 시간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이와 관련 ‘쇼윈도:여왕의 집’ 측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부부 한선주와 신명섭 사이의 균열이 시작된다. 이 균열은 ‘부부’라는 관계의 본질을 파헤치는 계기가 될 예정”이라며 “송윤아의 이성재는 균열을 마주한 한선주와 신명섭의 심리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강의 흡인력을 선사했다. 이들의 연기로 더욱 빛날 ‘쇼윈도:여왕의 집’ 본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눈 뗄 수 없는 재미로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쇼윈도:여왕의 집’ 5회는 1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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