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엄마는 아이돌' 방송 화면.
사진=tvN '엄마는 아이돌' 방송 화면.


쥬얼리 출신 박정아가 전성기 시절의 완벽한 퍼포먼스를 뽐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새 예능 ‘엄마는 아이돌’에서 박정아는 20대 시절을 방불케 하는 완벽한 댄스 퍼포먼스로 영혼을 하얗게 불태웠다. ‘엄마의 아이돌’은 한때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으나, 결혼 후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엄마들을 소환해 새로운 아이돌 그룹을 만드는 프로젝트.

이날 방송에는 박정아를 비롯해 애프터스쿨 가희와 원더걸스 선예가 무대에 올랐으며, 안무가 배윤정, 프로듀서 김도훈,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 등 자타공인 레전드 전문가들이 이들의 컴백을 도울 마스터로 나섰다. 이외에도 수많은 후배 아이돌이 객석을 가득 채워 대선배의 무대를 바라봤다.

박정아는 육아맘에서 걸그룹의 메인 보컬 시절로 돌아간 것에 대해 “느낌이 이상했다. 내가 이제는 안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곳에 와 있다”며 감격 어린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아윤이가 엄마를 멋있는 사람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며 다시금 무대에 오르는 용기를 낸 이유를 전했다.

떨리는 엄마들의 마음과 함께 ‘현실 점검 무대’가 진행됐다. ‘현실 점검 무대’는 오랫동안 춤과 노래를 하지 않은 엄마 스타들의 현재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는 자리. 그러나 박정아는 쥬얼리 시절 열창했던 ‘슈퍼스타’가 흘러나오자 시대를 풍미했던 걸그룹의 리드 보컬 다운 강력한 노래 실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완벽한 보컬로 11년 11개월 만의 무대라는 시간 차이를 무색케 한 박정아는 높은 난이도의 춤 실력을 요구한 태민의 ‘무브’를 통해 어떻게 자신이 레전드로 군림했는지를 완벽하게 입증했다. 파워풀하면서 자신 있는 댄스는 물론 강렬한 표정으로 무대를 압도한 박정아는 후배 아이돌의 기립 박수갈채를 받았다.

완벽한 기량을 선보인 박정아의 무대에 안무가 배윤정은 “‘괜히 1등 가수가 아니구나’라고 느꼈다. 가능성을 봤다. 박수를 쳐주고 싶은 무대”라고 치켜세웠고, 프로듀서 김도훈 역시 “예상한 것보다 더 감동적인 무대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박정아는 전성기 시절의 노래 실력은 물론 댄스까지 완벽하게 소화, 살아있는 걸그룹 레전드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마음껏 뽐냈다. 또한 자신의 화려했던 시절을 되짚어 보는 것은 물론 그 시절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엄마의 마음까지 전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엄마는 아이돌’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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