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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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과 이준호의 애틋한 로맨스가 시작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성덕임(이세영 분)이 이산(이준호 분)에 대한 역모를 막아냈다.

이날 이산과 성덕임은 어린 시절 인연을 확인하고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성덕임은 자신이 세손 저하를 꽉 안았다는 사실에 당황하며 위기에 사용하는 신호연으로 농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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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산에게 성덕임의 존재는 가볍지 않았다. 할머니 영빈의 죽음을 후회하는 자신을 위로해줬던 따뜻한 버팀목. 그는 성덕임에게 "오랫동안 널 그리워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성덕임은 "그저 어린아이 둘이 우연히 만났을 뿐인데, 그 만남에 의미를 두실 필요가 있냐"며 또 다시 이산의 마음을 거절했다.

영조(이덕화 분)는 이산에게 대리청정 교지를 내렸고, 그를 대신해 이산이 능행을 떠나기로 했다. 영조는 이산을 불러 수어청 군사들을 움직일 수 있는 호부를 건네줬다. 제조상궁(박지영 분)과 광한궁의 궁녀들은 능행에서 이산의 암살을 계획했다.

이산은 행궁으로 오던 중 백성들로부터 '상궁으로 위장한 자가 어린 여자아이들을 유괴했다'는 호소를 듣게 됐다. 이산은 쉽게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홍덕로(강훈 분)는 나서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 시각 성덕임은 아궁이가 고장나 차가운 이부자리를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누워있으라는 명을 듣다 잠이 깜빡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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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전에 든 이산은 누워있는 성덕임을 보고 다가갔다. 이산은 성덕임을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얼굴에 손을 댔다. 이산은 "넌 내가 두렵지도 않으냐? 무슨 짓을 당할 줄 알고 겁도 없이"라고 읊조린 뒤 조심스레 침전을 나가 좌익위에게 침전을 지키라고 명했다.

제조상궁의 밀명을 받은 동궁 지밀나인 월혜(지은 분)는 계획에 방해가 될 것 같은 서상궁(장혜진 분)을 압박해, 부족한 식자재를 구해야한다는 명목으로 관아로 보냈다. 성덕임과 서상궁이 관아로 향하는 틈을 타, 월혜 무리는 무기고에 잠입해 조총에 사용하는 약포 등 무기들을 모두 망가뜨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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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궁은 관아로 가던 중 광한궁의 존재와 자신 역시 가입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걸어가던 중 성덕임과 서상궁은 강가에서 아이들이 가지고 놀고 있는 약포 주머니를 발견했다. 서상궁은 약포 주머니가 행궁에서 쓰이는 것을 보고 광한궁의 역모임을 눈치챘다.

빨리 달려가기엔 2시간이 걸리는 거리. 이때 성덕임이 연날리기를 하던 아이들을 보고 앞서 별당에서 보았던 신호연을 떠올렸다. 성덕임은 다급하게 ‘맞붙어 싸워라’라는 의미의 신호연을 만들어 하늘에 띄웠다.

이산이 보고 위기에 대응하길 바랐던 성덕임의 마음은 이산에게 닿았다. 이산은 신호연을 발견하고 전투를 준비했다. 더욱이 적이 외부에 있는지 내부에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 홍덕로에게 호부를 건네 군사를 이끌고 올 것을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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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임은 산이 혹시나 신호연을 보지 못했을까 봐 노심초사하며 행궁으로 달려갔다.넘어지고 굴러 흙투성이가 되고 눈물 범벅이 된 상황에서도 이산의 안위만을 걱정하며 숲길을 내달린 성덕임. 이산은 좌익위들과 힙겹게 싸우고 있었다. 월혜는 신호탄을 쏴 적들을 더 불러모았다, 이산은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마지막 일전을 준비했다.

그 순간 수어청 군사들을 이끌고 돌아온 홍덕로의 활약으로 역적의 무리들이 소탕됐따. 이산은 정리된 행궁을 거닐었고 때마침 행궁에 돌아온 성덕임의 모습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달려갔다. 탈진 직전의 성덕임은 이산의 품에 쓰러졌다.

성덕임은 "신호연을 보신 거지요?"라며 안심했다. 이산은 성덕임의 얼굴을 연신 쓰다듬으며 "그 신호연을 보았을 때 너일 줄 알았다. 너일 수밖에. 죽을지도 모른다 생각했을 때 떠오른 얼굴은, 제발 한 번만 더 보게 해달라 애원했던 얼굴은, 너였다. 덕임아"라고 고백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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