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사진=방송 화면 캡처)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사진=방송 화면 캡처)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가 장기용과의 연애에서 현실의 벽에 부딪쳤다.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에서는 윤수완(신동욱 분)의 친구를 만나 흔들리는 하영은(송혜교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영은과 윤재국(장기용 분)은 극장 데이트를 했고 영화를 보고 나온 후 윤재국은 죽은 형 윤수완(신동욱 분)의 친구를 우연히 만났다.

하영은은 윤수완의 이름을 언급하는 윤수완 친구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윤재국에게 "현타 제대로다. 갑자기 수완이라는 이름이 훅 들어오는데, 무릎이 절반은 꺾이는 느낌이다. 뭐가 이렇게 계속 산 넘어 산이냐"고 한숨을 쉬었다.


이에 윤재국은 하영은을 바라보며 "나 오늘 산 하나 더 넘고 싶은데 영은씨 부모님 소개시켜주면 안 되요?"라고 요청했다. 이후 윤재국은 하영은의 부모를 만났지만 하영은의 부모는 외국에 적을 둔 윤재국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하영은의 엄마는 "난 네가 평탄한 길을 갔으면 좋겠다"라며 반대했고 하영은의 아빠는 "자네 그렇게 프랑스가 좋았다면서 훅 가버리면 우리 영은이는 어쩌나"라며 달가워하지 않았다.


이후 하영은은 윤수완의 엄마 민여사(차화연 분)에게 인사를 드리러 집으로 향했다. 케이크를 든 하영은은 "이거 너무 달지 않은 걸로 샀어요"라며 케이크를 내놓았고 민여사는 "아무데나 놔요"라며 "손부터 씻고 와요. 화장실은 계단 옆에 있어요"라며 안내했다.

이에 하영은은 화장실로 향하다가 서재에서 윤수완의 사진을 보고 얼어붙었다. 이를 본 민여사는 하영은에게 "자식은 지우거나 치울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니까. 나는 10년 전 그때랑 똑같아요. 재국이도 마찬가지일 거에요. 재국이 옆에는 항상 수완이가 있었고 수완이랑 아는 지인들과 그 추억들을 평생 그 모든 걸 견디는 거에요. 아무렇지 않게 뻔뻔하게. 그럴 수 있겠어요?"라고 일갈했다.

현실과 마주한 하영은은 화장실에서 손을 씻으며 "무서울만치 명징한 현실. 집요하고도 가혹한 인식"이라며 속말을 했다. 그때 윤재국이 집으로 돌아왔고 하영은은 "미안해요. 먼저 갈게요"라며 자리를 떴다. 이에 윤재국은 "무슨 소리를 하신 거에요?"라고 민여사에게 따져 물었고 민여사는 "저 아이 절대 못 넘어"라며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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