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솔로, 비혼주의 아냐"
한 해에 네 작품까지
"내가 계산 안 하면 불편"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 사진 = 채널A 영상 캡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 사진 = 채널A 영상 캡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김승수가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3일 밤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배우 김승수가 출연했다.

김승수는 "빛나는 솔로라고 대본에 써있었지만 사실은 외로운 솔로다. 25년차 연기자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전혀 비혼주의자가 아니다. 10여 년 전부터 결혼을 마음먹었는데 오히려 짝이 안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6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던 김승수는 "나도 놀랐다. 한 해에 네 작품 이상 한 적도 있었다. 비슷한 나이 대의 다른 연기자들과 비교하면 두 세 배 정도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연히 작품을 안하게 되는 공백이 있었는데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 편하게 쉬는 게 잘 안 됐다. 쉬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구나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오은영은 "요즘의 마음 상태를 표현하자면 어떤가?"라고 물었고, 김승수는 "업, 다운이 있다. 스스로를 칭찬해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배우로서의 인생이 비관적으로 생각될 때도 있다. 그럴 때는 한없이 가라앉게 된다"라고 전했다.

김승수의 말을 듣던 오은영은 '기분부전증'을 언급하며 자가 진단을 했다. 오은영은 "몸에서, 뇌에서 쉬어야 한다고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승수는 "지인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내가 계산을 안 하면 불편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 자리가 즐겁지 않다"라며 "코로나19 이전에는 작품 끝나고 나서 지인들을 만나게 되고 일하는 사람들과 모임도 많았다. 한 달에 1400만원 정도 나갔다"라고 전했다. 그의 카드 내역이 공개, 식사 계산 건이 빼곡하게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오은영은 "돈을 헤프게 쓰고 낭비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안 되고, 더 깊은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승수는 "내가 해야 하는 역할을 안 하는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김승수는 오은영 솔루션을 진지하게 듣고 "이 이야기를 누군가와 나눠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감사하고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