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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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를 홀로 키우는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놀라운 골프 실력을 뽐냈다.

이지현은 27일 방송되는 MBN '인생필드 평생동반-그랜파'에서 김용건이 야심차게 섭외한 '골프 여군단'으로 박정수, 정혜선과 함께 등장한다.

이날 '그랜파' 멤버들과 수줍게 인사를 나눈 이지현은 "어느덧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었다"는 농담을 한 뒤 "아이를 낳은 후 골프를 치지 못하다가 올 가을부터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자 실제로 이지현은 "선생님들 사이에서 골프를 치려니 이렇게 떨릴 수가 없다"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반전의 파워 스윙과 날카로운 칼각 퍼팅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평소 소심한 편"이라는 말과 반대되는 화끈한 티샷으로 "대체 뭐야?"라는 반응을 유발하는 한편, 나무 아래 안착한 공을 그린으로 살려내는 '고급 기술'까지 구사해 "KLPGA로 진출해야 한다"는 리액션을 이끌어냈다.

프로 진출을 권유받은 이지현의 골프 실력에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육아로 인해 골프 경력 단절을 겪은 이지현이 몸이 기억하는 본능적인 자세로 경기 내내 범상치 않은 실력을 드러내 에이스에 등극했다"며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 뿐만 아니라 파트너에게 '선생님 파이팅, 오빠 파이팅'이라고 열혈 응원을 보내 곧바로 버디 찬스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대선배들에게 살가운 막내로 사랑받은 이지현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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