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꼴리아' 우다비 (사진=방송 화면 캡처)
'멜랑꼴리아' 우다비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우다비가 이도현을 향한 애증의 마음을 품기 시작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4회에서는 성예린(우다비 분)과 백승유(이도현 분)가 세계수학자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예린과 백승유는 세계수학자 올림픽 공동 대표가 되어 함께 스피치 준비를 시작했다.
성예린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완성한 스피치 자료를 지윤수(임수정 분)에게 제출했다. 지윤수는 성민수(장현성 분)와 만난 자리에서 "예린이가 준비한 스피치 내용을 봤는데 고등학생 수준을 넘어서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느낌을 받았다"고 일갈했다. 또한 성예린이 이미 수학자 올림픽 내정자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성민수는 스피치를 앞둔 성예린에게 "대회 준비하는 거 아빠가 잘 해 놨으니까 걱정 말고 집중해"라고 안심시켰지만 성예린은 그럴수록 불안함을 표출하며 초조해했다.
스피치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지만 성예린은 곧장 화장실로 향해 구토를 했다. 성예린은 불안하고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성예린이 제주도 국제 인공지능기술 심포지엄 학회장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제주공항에서 지윤수가 백승유의 어깨에 기대어 잠든 모습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예린은 두 사람의 묘한 분위기를 눈치 채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오직 1등을 목표로 강박과 열등감에 시달려온 성예린이 백승유, 지윤수와 얽히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들 관계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한편 우다비가 출연 중인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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