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V '그림자미녀' 제작발표회
메이크업으로 변신+이중생활 '여신강림'과 비슷
방수인 감독 "서스펜스 품은 성장 드라마" 강조
'그림자미녀' 최보민, 심달기, 이나경, 홍석./사진제공=카카오TV
'그림자미녀' 최보민, 심달기, 이나경, 홍석./사진제공=카카오TV


카카오TV 오리지널 '그림자 미녀'가 현실과 SNS 세계의 180도 다른 반전 이중 생활 스토리에 미스터리 코드가 합쳐진 치밀한 심리전을 예고한다. 이에 비슷한 소재로 큰 사랑을 받았던 '여신강림'과는 어떠한 차별점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9일 오후 '그림자 미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행사에는 배우 심달기, 최보민(골든 차일드), 이나경(프로미스나인), 홍석(펜타곤)과 방수인 감독이 참석했다.

'그림자 미녀'는 학교에선 왕따지만 SNS에서는 화려한 스타 '지니'로 살아가는 여고생 구애진(심달기 분)의 아슬아슬한 방과 후 이중생활을 담은 작품. 카카오페이지 구독자 70만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린 아흠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그림자미녀' 방수인 감독, 최보민, 심달기, 이나경, 홍석./사진제공=카카오TV
'그림자미녀' 방수인 감독, 최보민, 심달기, 이나경, 홍석./사진제공=카카오TV
방수인 감독은 "서스펜스를 품은 성장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웹툰이 원작이다 보니 리뷰를 많이 봤다. 어떤 점들이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지 보며 고민했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미드폼 형식의 연출을 맡은 방 감독은 "미드폼이라는 형식이 영화와 드라마 사이 어딘가에 있는 것 같다. 장점이라고 하면 20분 안에 배우들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잡을 수 있고, 주제를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림자미녀' 심달기./사진제공=카카오TV
'그림자미녀' 심달기./사진제공=카카오TV
구애진 역을 맡은 심달기는 "학교에서는 소외되고 자신감이 많이 없어 스스로를 싫어하는 친구다. SNS에서는 77만 팔로워를 가진 지니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심달기는 "화장과 사진 보정을 많이 해서 지니의 얼굴이 된다. 밖에서는 그런 작업을 하기 어려워서 보통 방 안에서만 하는데, 안티 팬들의 지적을 받고 밖으로 나가 사진을 찍게 된다"고 귀띔했다.

심달기는 "대본을 4화까지 받았을 때 이후의 이야기들이 너무 궁금해서 웹툰도 찾아봤다. 걱정이 앞서긴 했는데 욕심이 더 앞섰던 것 같다. 계속해서 다음 화를 누르게 되는 궁금증이 큰 이야기라 끌렸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타이틀롤을 맡은 심달기는 "나에게 이런 기회가 빨리 왔다는 생각이 들어서 겁이 나기도 했는데 막상 현장에서는 너무 재밌었다. 그런데 중후반부 가면서 구체적인 주연롤에 대한 고역을 알아가게 된 것 같다. 체력관리도 중요하더라. 구애진이라는 인물이 만만치 않았던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심달기는 구애진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자신감이 없고 소외되는 인물이지만 막상 공격을 당했을 때는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친구여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런 부분은 나와 맞닿아 있었다. 솔직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림자미녀' 최보민./사진제공=카카오TV
'그림자미녀' 최보민./사진제공=카카오TV
최보민은 구애진과 같은 반 반장 김호인으로 분한다. 최보민은 "모범생인데 반전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보민은 "웹툰을 평상시에 즐겨보지 않았는데 '그림자 미녀' 대본을 받고 처음으로 결재해서 웹툰을 봤다. 그동안 도전해보지 않은 캐릭터라 걱정이 됐는데, 제작진과 첫 미팅 때 믿음이 생겨서 출연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골든 차일드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최보민은 "형들이 장난기가 많아서 내가 대본을 읽고 있으면 한 마디씩 툭툭 던진다. 형들에겐 한 마디지만 나에게는 아홉 마디다. 연기적으로는 도움이 안 됐지만, 형들의 장난으로 인해 좀 더 마음가짐은 달라진 것 같다. 한 번의 웃음으로 인해 기쁜 마음으로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심달기는 "최보민이 촬영 마지막 날 펑펑 울었다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최보민은 "오랜만에 울었다. 마지막이 되니 눈물이 났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림자미녀' 이나경./사진제공=카카오TV
'그림자미녀' 이나경./사진제공=카카오TV
이나경은 구애진이 메이크업과 사진 보정으로 변신한 SNS 스타 지니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이나경은 "대본도 너무 재밌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라 꼭 하고 싶었다"며 "실제 인플루언서들을 찾아보며 사진 찍는 노하우를 배웠다. 너무 설레고 떨리는데 긴장도 되고 어떻게 나올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방 감독은 "이나경 배우는 유일하게 오디션에 합격한 배우다. 지니 역에 많은 배우를 봤는데, 마지막 날 마지막 순서로 지니가 인연처럼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나경은 "SNS 지니 계정이 따로 있는데 사진 올릴 때마다 프로미스 나인 멤버들이 하트도 눌러주고 댓글도 달아주는데 너무 재밌더라"고 말했다.
'그림자미녀' 홍석./사진제공=카카오TV
'그림자미녀' 홍석./사진제공=카카오TV
홍석은 아이돌을 꿈꾸는 연습생인 이진성을 연기한다. 홍석은 "구애진의 유일한 친구다. 학교 내에서 서로가 서로밖에 없다"며 "피 말리는 긴장감 속에 휴식처 같은 역할이라 멋지게 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작품의 메시지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는 홍석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중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숨기고 싶은 영역과 보여줄 수 있는 영역이 다르지 않나. 숨기고 싶은 모습을 다른 사람이 알아도 그 모습까지 사랑해줄까 하는 고민은 누구나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것들이 작품 속에 풀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이돌 연습생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서는 "많이 공감할 거라 생각하는데 사실 난 연습 기간이 길지 않다. 오히려 진성이를 연기하면서 '연습생이 이런거였지' 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 짧았던 연습 기간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작품에서 부산 사투리를 연기하는 홍석. 그는 "사투리를 꼭 하고 싶었던 이유가 진성이의 제일 큰 메리트이자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서울말로 연기했다면 매력이 반으로 떨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펜타곤 멤버들이 조언을 해줬냐고 묻자 홍석은 "감히 나에게 조언을 할 수 있는 친구는 없다. 내가 조언을 해주는 편"이라며 "멤버들을 상대로 사투리 연습을 많이 했다. 장난을 많이 치다 보니 장난스러운 사투리가 돼서 의도가 많이 벗어나긴 했는데, 연습 상대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2주 안에 200만 뷰 돌파시 골든 차일드 곡 커버, 300만 뷰 돌파시 골든 차일드롸 프로미스 나인 곡 커버, 400만 뷰 돌파시 골든 차일드, 프로미스 나인, 펜타곤 곡 커버를 약속했다. 누적 조회수 1000만뷰가 넘는다면 모두가 나서서 공약을 이행하기로 강조했다.

13부작 '그림자 미녀'는 오는 20일부터 매주 수, 토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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