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튀는 로코→연기 구멍 無→고퀄리티 음악
삼박자 갖춘 드라마
아이돌 드라마 편견 깨고 호평 속 순항 中
사진제공=빅오션ENM, 슈퍼문 픽쳐스
사진제공=빅오션ENM, 슈퍼문 픽쳐스


유쾌한 힐링 로맨스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가 호평 속에 순항 중이다.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이하 '너의 밤')는 몽유병을 앓고 있는 월드스타 아이돌과 비밀리에 이를 치료해야 하는 신분위장 입주 주치의의 달콤 살벌한, 멘탈 치유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7일 밤 첫 방송된 '너의 밤' 1회는 순간최고 3.5%, 수도권 2.4%, 전국 2.1%(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근 방영된 아이돌 소재의 드라마들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순탄한 출발을 알렸다.

또한 베일을 벗은 '너의 밤'은 풍성한 볼거리로 좋은 호응을 얻었고, 이제 막 주인공들의 서사가 풀어진 가운데 회를 거듭할수록 고정 시청자를 확보하며 그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돌 드라마의 가장 큰 편견인 유치하거나 연기력 등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해소시킨 것이 주요 포인트로 보인다.

먼저 단순한 아이돌의 데뷔·경쟁·사랑 이야기가 아닌 '월드 스타의 몽유병'과 '신분위장 입주 주치의'의 멘탈 치유 로맨스라는 소재가 흥미를 유발했다. 부동산 사기를 당한 인윤주(정인선 분)와 영감을 잃고 방황하는 밴드 루나(LUNA) 리더 윤태인(이준영 분) 각각의 스토리가 빠른 전개로 풀어져 몰입을 더했고, 여기에서 얽히는 이들의 이야기가 충분한 개연성을 부여했다. 더불어 누구나 사회에서 겪을 수 있는 총체적인 주제들과 곳곳에 존재하는 웃음 포인트들은 극에 탄력성을 주며 스토리가 늘어지는 것을 배제했다.

여기에 각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이질감 없이 극에만 집중하게 했다. 루나(LUNA) 멤버들의 경우 장동주를 제외한 이준영, 김종현, 윤지성, 김동현은 모두 아이돌 출신이다.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지만, 각자 자신이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하는 동시에 본업인 뮤지션, 밴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호평이 따르고 있다.

더불어 '너의 밤'은 음악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첫 회부터 등장한 루나(LUNA)의 'Beautiful Breakup'은 음원 발매 후 음악사이트 순위권에 들어갈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했다. 이미 실력을 검증 받은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를 투입하여 음악성도 놓치지 않고 있다. 단순히 음원 발매가 이벤트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질 경우 드라마는 물론 밴드로서도 이후의 행보를 기대해볼 법 한 부분이다.

또한 모두가 좋아하는 아이돌 스타의 입주 주치의가 되어 한 집에서 생활한다는 스토리는 달달함과 함께 코믹함을 예고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제 막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는 상황. 스토리와 음악이 잘 버무려진다면 아이돌 드라마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매주 일요을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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