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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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도현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한다.

이도현은 오늘(10일) 첫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에서 수학 천재 백승유 역으로 또 한 번의 인생캐 경신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도현이 맡은 백승유는 자발적 '아싸(아웃사이더)'이자 고등학교 전교 꼴찌지만 어린 시절 각종 수학 올림피아드를 석권하며 10세에 MIT에 입학, 12세에 자퇴해 돌연 자취를 감춘 일명 '사라진 수학 천재'라는 과거를 품은 의문스러운 인물.

창창했던 인생이 어느 날부터 잿빛으로 물들어 버린, 차가운 눈빛 속 속내를 짐작하기 어려운 베일에 싸인 백승유를 이도현은 어떤 시선으로 풀어갈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도현은 지난 6월 종영한 KBS2 '오월의 청춘' 이후 5개월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고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그간 이도현은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무한한 캐릭터의 변주를 보여줬다. 데뷔작인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정경호의 아역으로 등장해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으며,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매력적인 연하남으로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는 꿀잼 힐링 캐릭터로 맹활약했으며, '호텔 델루나'에서는 아이유와 애잔한 사랑을 그리며 케미스트리를 발산, 명실상부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18 어게인'에서 당당하게 첫 주연을 꿰찬 이도현은 2인 1역을 함께 연기한 윤상현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것은 물론, 김하늘과의 자연스러운 부부 연기, 캐릭터의 복잡다난한 감정선까지 세밀하고 기복 없는 연기력으로 굳은 믿음을 심어줬다.
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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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의 각고의 노력이 깃든 '18 어게인'은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이도현은 단 데뷔 4년 만에 뜻깊은 결실을 만들어내며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 명실공히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에서 180도 다른 변신을 거듭해 화제를 모았고, 전작 '오월의 청춘'으로 첫 정통 멜로 주인공에 도전해 '대세 청춘 배우', '차세대 멜로킹' 등 다양한 수식어를 탄생시키며 또 하나의 인생캐를 추가했다.

이렇듯 작품성과 대중성,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배우로서 훨훨 날아오르고 있는 이도현이기에 그가 택한 '멜랑꼴리아'에 더욱 큰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도현은 "수학 천재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게 수학 자문 선생님과 공부를 조금씩 했고, 평소 말수를 줄이고, 날카로우면서도 공허한 무(無)의 감정 상태를 유지하려고 했다"라고 전한 바, 백승유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 탄탄한 서사를 그려 나갈 이도현의 새로운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

매 작품 한층 성장하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 흡입력 있는 열연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도현.
'멜랑꼴리아'를 통해 수학과 천재, 사랑이라는 색다른 키워드와 베테랑 배우 임수정과 만나 또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킬 전망이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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