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2' (사진=방송 화면 캡처)
'싱어게인2' (사진=방송 화면 캡처)


‘싱어게인2’ 윤도현이 데뷔 이래 첫 심사위원석에 올라 엉뚱한데 디테일한 ‘반전의 현미경 심사’를 예고했다.

JTBC ‘싱어게인 시즌 2-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2’) 측은 10일 네이버 TV를 통해 심사위원 윤도현의 맹활약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국민 밴드’ YB의 보컬이자 데뷔 28년차 한국 록의 자존심인 윤도현. 그는 이번 ‘싱어게인2’를 통해 데뷔 이래 첫 심사위원석에 앉는다. 심사의 막중한 책임감을 알기에 그동안 숱한 프로그램들의 심사위원 제의를 한사코 거절했던 윤도현. 그가 심사숙고 끝에 무명 가수들의 반란을 응원하며 ‘싱어게인2’ 심사위원으로 함께 한다.

‘싱어게인2’는 ‘어나더 클래스’의 심사위원단을 꾸렸다. 유희열, 이선희, 윤도현, 김이나, 규현, 이해리, 선미, 송민호 등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가진 심사위원들이 출격해 격이 다른 심사를 보여줄 예정. 티저 영상 속 윤도현은 “심장이 터질 것 같다. 되도록 말 시키지 말아달라”라고 첫 심사의 긴장감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심사 역시 매력적이다. 오래전 가요들을 좋아하느냐고 의미심장하게 물었다가 “알겠습니다”라고 별다른 설명 없이 말을 마친다. 이어 참가자의 대상 수상 경력을 언급한 후 축하 인사만 하는 엉뚱함을 보인다. 하지만 28년 관록의 아티스트답게 반전의 디테일한 현미경 심사가 이어진다. 편곡, 호흡, 발음, 가창력 등 세밀하게 살펴본 후 그 이상의 ‘플러스’가 있어야 한다고 중요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엉뚱하고 독특한데 디테일한 조언은 놓치지 않는 윤도현의 ‘뉴노멀 심사평’이 찾아온다.

이에 MC 이승기가 “심사평에 빠져 들어가는 중”이라며 “심사 처음 하시는 분 맞나요?”라고 놀라워하기도. 심사위원장 유희열도 “대치동에서 (심사 수업을) 받고 왔다”라고 농담 섞인 칭찬으로 그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여기에 ‘로큰롤’을 외치고 앙코르를 요청하는 등 온전히 무대를 즐길 줄 아는 ‘리액션 만렙’까지 예고돼 기대를 더한다.

‘싱어게인2’는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시즌 1에서 무명의 반란을 일으키며 스타 양성소 역할을 톡톡히 했던 만큼 시즌 2는 보다 막강한 실력의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음원차트 장기 집권 가수와 오디션 생태계 최강자, 인디신의 전설적인 가수, ‘무명의 반란’을 꿈꾸는 재야의 고수들까지 가세해 불꽃 튀는 무명가수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한편 ‘싱어게인2’는 오는 12월 6일 오후 9시 JTBC에서 만날 수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