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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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희진과 윤서령이 훈훈한 자매 케미를 뽐냈다.


김희진과 윤서령은 10일 방송된 목포MBC ‘즐거운 오후2시’에 출연, 유쾌한 입담과 함께 수요일 오후를 깨웠다.


이날 윤서령은 “낭랑 19세 윤서령입니다”라고 인사를 전했고, 김희진은 “낭랑 28세, 자라나는 새싹 김희진입니다”라고 재치 있게 이어받아 눈길을 끌었다.


데뷔한지 2개월 됐다고 밝힌 윤서령은 “옛날부터 TV로만 데뷔하는 걸 봐서 처음엔 제가 데뷔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실제로 해보니, 가수분들이 얼마나 힘든지 알았고, 쉬운 일은 아니구나 깨달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김희진은 “저는 2년이 지났는데도 2달이 된 것처럼 아직 꿈만 같은 기분이다. 무대 위에 서는 게 설레고 감격스럽다”라며 초심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솥밥을 먹고 있는 두 사람은 절친 케미를 자랑했다. 윤서령은 “처음 회사 들어왔을 때 희진 언니가 잘 챙겨줬다. 안 어색하게 친구처럼 대해줬다”라며 말했고, 이를 들은 김희진은 “말 놔”라며 센스 있게 받아쳤다.


윤서령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지역 가요제에 출전했는데 그때 이후 무대에 반해서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라고 전했고, 김희진은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다. 갓난아이 때 노래방에 가면 그 노래가 끝날 때까지 춤을 췄다”라며 가수가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서 김희진은 “아이돌이라는 꿈을 가지고 상경했는데 잘 안돼서 코러스라는 직업으로 전향했었다. 이름 들으면 아는 트로트 가수들 코러스는 다 해봤다”라며 나훈아, 남진 등 가수들의 이름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김희진은 같은 이름을 가진 포크가수 김희진으로 오해받은 일화를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윤서령은 “성인이 되면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가고 싶다. 1월 1일 스케줄은 없게 해달라고 말해놨다”라고 당찬 포부를 고백했다.


충청북도 수능 응원송을 촬영한 계기와 함께 윤서령은 “저도 고3이지만, 대학교를 안 가는 쪽으로 정했다”라고 깜짝 고백했고, 김희진은 “저는 CC(캠퍼스 커플)하고 싶어 대학교 들어갔는데 안되더라”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윤서령은 ‘하니하니’와 ‘척하면 척이지’를 열창하며 상큼한 애교를 선사했고, 김희진은 데뷔곡 ‘차마’를 통해 차분한 음색과 깊은 감정선을 드러냈다.


한편 데뷔곡 ‘척하면 척이지’를 통해 차세대 트롯 요정 입지를 굳힌 윤서령과 각종 커버 영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김희진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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