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헤중' 제작발표회
'지헤중' 장기용/ 사진=SBS 제공
'지헤중' 장기용/ 사진=SBS 제공
배우 장기용이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지헤중' 제작발표회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행사는 배우 장기용의 군 입대로 인해 사전 녹화됐다. 이길복 감독과 송혜교, 장기용, 최희서, 김주헌, 박효주, 윤나무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헤중'은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다. '미스티' 제인 작가, '낭만닥터 김사부2' 이길복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부부의 세계'를 크리에이터한 글Line&강은경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녹화 당시 군 입대를 앞두고 있었던 장기용은 "군대 가기 전 '지헤중' 팀을 만난 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더운 날씨에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면 저 또한 힘이 날 것 같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고 강조했다.

군필자인 김주헌은 "건강히 잘 다녀와. 그리고 또 만나자"라고 말했다. 이어 "날짜가 다가오기 전까지 군대에 대한 이야기로 장난을 많이 쳤는데 이제는 말을 못 꺼내겠다"며 웃었다.

장기용은 지난 8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를 올리고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행복하게 20대를 보낼 수 있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다른 멋진 30대를 위해서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 모두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지헤중'은 오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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