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언니2' (사진=티캐스트 E채널 제공)
'노는언니2' (사진=티캐스트 E채널 제공)



언니들이 카바디 매력에 푹 빠졌다.

‘노는언니2’ 박세리, 한유미, 정유인, 서효원, 김자인, 오연지, 김성연이 스트레스 제로의 매운맛 술래잡기, 인도의 전통 스포츠 카바디에 도전해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9일 방송될 10회에서는 막강한 실력으로 강국을 제패 중인 실력파 여자 카바디 국가대표팀 조현아, 이현정, 김지영, 김희정과 4천 년의 역사를 지닌 인도의 국민 스포츠 ‘카바디’를 함께 즐기며, 카바디가 지닌 명쾌하고 격렬한 매력을 전파한다.

무엇보다 ‘카바디’를 체험에 나선 언니들은 개인 종목과 단체 종목의 장점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며 흥미를 내비쳤다. 공격수 한 명이 수비팀 진영에 들어가 수비팀을 터치하고 중앙선을 넘어 돌아오면 터치한 숫자만큼 점수를 획득하고, 수비수는 공격수를 제압해 들어가지 못하게 되면 수비 점수를 획득하는 룰을 지닌, 마치 ‘오징어 게임’과도 비슷한 방식으로 친근감을 안겼던 터. 언니들은 공격 때 오직 “카바디~카바디~”를 외쳐야 하는 경기 규칙 때문에 때아닌 ‘웃참 챌린지’를 벌이기도 했지만, 이내 적응해 저돌적인 실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언니들은 세리팀과 유미팀, 두 팀으로 나누면 한 명이 남는 상황에서 팀 인원이 적은 게 유리하다는 말에 깍두기 한 명을 두고 로잉 대결을 펼쳤다. 이때 깍두기가 된 멤버가 “나 안 데려가기 위해서 저걸 하는 거야?”라고 탄식을 터트리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본격적인 카바디 경기에 돌입한 후 박세리는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카바디 최강국 인도 선수 같아요”라는 칭찬을 받으며 언빌리버블 세리 파워를 발휘했다. 또한 유도 김성연은 날렵한 공격과 낙법 등의 유도 기술을 활용한 화려한 몸동작으로 득점왕으로 거듭나며 카바디 에이스로 등극했다. 이에 언니들이 극찬을 쏟아낸 것은 물론, 심판으로 온 국가대표 카바디팀 엄태덕 코치는 스카우트 제의를 건네기도 했다. 김성연 또한 “제 종목을 찾았어요”라며 처음 해본 카바디에 호감을 보이며, “카바디에 김성연도 있습니다!”라는 장난으로 깜짝 전향을 선언해 폭소를 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한유미는 “왕년의 투기 종목 선수들을 모집합니다”라고 적극적으로 선수 구인에 나서며 카바디팀을 응원했고, 박세리는 골프 명감독답게 카바디 경기에서도 특유의 리더십을 폭발시켰다.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세리에게 도전장을 내밀게 한 카바디 1일 차, 세리 언니의 과감한 전략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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