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갑' 등장
뮤지컬계 '4성 장군'
황재근, 스페셜 MC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사진 = KBS 제공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사진 = KBS 제공
김문정 감독과 동병상련의 정을 나누던 찬열과 군배우들이 갑자기 얼어붙은 이유는 무엇일까.

7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서 엑소 찬열을 비롯한 군배우들이 총출동한 UN가입 30주년 기념 육군 창작 뮤지컬 '메이사의 노래'의 시츠프로브 현장이 펼쳐진다.

앞서 배우들과 오케스트라의 호흡이 맞지 않아 실수가 연달아 일어나자 김문정 감독은 러닝타임 측정을 위해 멈추면 안되는 시츠프로브를 중단시키는 초강수를 둔 상황.

여기에 이날은 뮤지컬계의 '마이더스 손' 이지나 연출가까지 합류했고 그녀의 말 한마디에 김문정 감독마저도 눈치를 보는 절대 '갑'의 위력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해 배우들은 군기가 바짝 든 상태를 유지하며 숨막히는 분위기 속 연습을 이어가야만 했다.

휴식 시간이 되자 '두 장군님'의 눈치를 살피느라 불편했던 찬열과 군배우들은 대기실에 모여 지난 2개월 간 매일 12시간씩 연습을 하고 휴가도 못 나갔다면서 그동안 쌓여온 불만을 쏟아냈다.

위로 차 배우 대기실을 찾아온 김문정 감독 역시 '갑'에서 '을'이 되어 버린 설움은 마찬가지. 군 배우들이 즉흥적으로 만든 이지나 연출가를 향한 디스 삼행시를 들은 김문정 감독은 함께 웃고 즐기며 동병상련(?)의 정을 나눴다는데.

그런 가운데 김문정이 갑자기 싸늘하게 굳어진 표정으로 "왜? 이해가 안 가요?"라고 말하고 찬열과 군배우들은 당황해 얼어붙었다고 해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패션 디자인계의 보스 황재근 디자이너가 스페셜 MC로 출연, 김문정 감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가 하면 김치 장인에 뮤지컬 평론까지 장르와 분야를 가리지 않는 전문가급 입담으로 현장을 뒤집어 놓았다고 해 그의 맹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엑소 찬열을 굳어버리게 만든 김문정 감독의 역대급 태세전환의 이유는 7일 오후 5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볼 수 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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