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사진=방송 화면 캡처)
'궁금한 이야기Y'(사진=방송 화면 캡처)

‘궁금한 이야기Y’ 피해자가 보복신고를 당하는 억울한 사연이 밝혀졌다.


5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565회’에서는 소희(가명)가 소꿉친구 재진(가명)에 의해 음란 합성사진으로 괴로움을 당했지만 오히려 학폭위에 소환됐다.

소희(가명)는 친구로부터 SNS에 자신의 이름과 얼굴이 합성돼 음란물로 나왔다라는 소식을 들었고 부모님까지 알게 되면서 초중고를 같이 다녔던 남자 동창인 재진(가명)이 범인임을 알게 됐다.

당시 소희의 아버지는 “내가 그 SNS를 봤는데 입에도 올리기 어려운 성적인 말들이 있었고 도저히 말도 안되는 내용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소희의 부모는 재진을 선처해서 합의를 했고 재진은 전학을 가는 조건으로 처벌불원서를 썼다. 사건이 마무리 된 후 재진의 부모는 소희를 포함한 단체 채팅방 6명을 학교 폭력으로 경찰에 신고를 하는 했다.

재진의 아버지는 전학 간 학교에서 "재진의 문자로 '성범죄자 박멸하자'라는 등 문자 폭탄을 받게 됐는데 그게 도를 넘었다. 아들이 성범죄자라는 이름으로 영원히 남게 됐다. 학교에서 전부 성범죄자로 낙인 찍었고 얘는 평생 동네에서는 성범죄자다"고 하면서 학교 폭력 신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재진의 아버지는 소희가 피해 사실에 대해 주변에 이야기 한 것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