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 (사진=스타하우스 제공)
안효섭 (사진=스타하우스 제공)


드라마 ‘홍천기’를 끝낸 배우 안효섭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홍천기’에서 증명했듯 1인 3역을 소화, 극의 중심을 이끈 안효섭에 빠져든 이들이 캐릭터도 장르도 다양한 카멜레온 안효섭의 필모그래피 복습에 한창이라는 후문이다.

안효섭은 2015년 방송된 MBC 단막극 ‘퐁당퐁당 LOVE’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데뷔작으로 사극을 경험하게 된 안효섭은 극중 말 타는 장면을 위해 매일 한 시간 반씩 승마 연습과 3시간씩 무술 연습을 하며 3개월 준비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비상한 두뇌의 박연 역을 물 흐르듯 소화, 시청자들에도 배우 안효섭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듬해 안효섭은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 출연했다. 극 중 미스터리 힐링남 최철수 역을 맡아 미순(김지호)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든든한 연하남으로 등장, 설렘을 선사했다. 특히 ‘가화만사성’에서 안효섭은 중국어와 영어 대사, 기타와 피아노 연주, 사랑의 세레나데까지 소화하며 숨겨뒀던 능력을 대방출했다. 50부작 긴 호흡의 드라마를 통해 연기 지구력을 얻었고, 더욱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에 얼굴도 알렸다.

최근 종영한 SBS ‘홍천기’를 통해 안효섭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차근차근 쌓아온 연기력을 십분 발휘,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배움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내실을 착실히 다진 시간, 끊임없는 도전과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드라마의 중심에서 세 개의 캐릭터를 오가야 하는 쉽지 않은 설정마저도 ‘안효섭 화’시켰다. 여기에 훤칠하고 우월한 피지컬과 만나 더욱 빛을 발한 한복핏, 비현실적인 캐릭터 설정에도 현실성을 부여하는 안효섭이라는 존재가 드라마를 이유있는 흥행으로 이끌었다. 더 이상의 캐릭터도, 장르도, 안효섭에겐 ‘한계란 없음’을 2021년 ‘홍천기’를 통해 제대로 보여줬다.

드라마 종영 후에도 화제성을 유지 중인 ‘대체 불가 20대 대표 배우’ 안효섭. 그의 다음은 2022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SBS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사내맞선’이다. 새로운 장르,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나온 그의 다음에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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