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사진=방송 화면 캡처)
'라디오스타'(사진=방송 화면 캡처)

'라스' 현봉식이 배우가 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이준호, 오대환, 최영준, 현봉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현봉식은 "20대 이후로 돈을 벌어야 했다"라며 "S사 설치기사 친구가 같이 일해보자고 했다. 입사 후에 연수를 하게 됐는데 '진상 고객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상황극이 주어졌다"라며 "제가 진상 고객 역할을 맡았는데 그게 너무 재미있었다. 연기 하는 사람들은 이걸 매일 한다고 생각하니 재미있을 것 같았다"라며 배우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현봉식은 서울에 셋방을 구하기 위해 "6개월 동안 500만 원을 모았고, 당시 탔던 오토바이가 200이였는데 후배한테 맡기고 송금을 부탁하고 먼서 서울로 올라갔었다. 그런데 후배가 당일 사고를 냈더라. 깜짝 놀라 달려가보니 붕대를 칭칭 감고 있더라"라며 "돈을 어떻게 받냐 싶어 그냥 왔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최영준은 "저 같으면 달라고 한다"라고 말하며 "진짜 착하다. 그런데 퇴원하고 나서 얘기해야죠"라며 답답해했고 현봉식은 "안 그래도 한 달에 10만 원이라도 달라고 했는데 부서진 오토바이 부품 값까지 싹 다 가져갔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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