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사진=JTBC)
‘구경이’ 탐정 이영애의 시작을 알린 1-2회 사건 파일이 JTBC 공식 드라마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10월 30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 는 게임과 술이 세상의 전부인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 구경이(이영애 분)가 완벽하게 사고로 위장된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 1-2회에서는 방구석에서 게임만 하며 살던 구경이가 케이(김혜준 분)가 설계한 살인사건에 얽히며 세상 밖으로 나선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 과정을 담은 구경이의 사건 추리 타임 라인을 살펴봤다.
#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 김민규 실종 사건 조사 시작!

집에 은둔해 살고 있는 구경이에게 과거 경찰 후배였던 나제희(곽선영 분)가 찾아왔다. 현재는 보험회사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나제희는 구경이에게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사건을 조사해달라고 의뢰했다. 실종된 보험가입자는 김민규(김강현 분). 경찰의 결론은 실족사. 억대 사망보험금 수익자는 아내 윤재영(박예영 분)이었다.

# 실족사한 김민규, 죽은 사람이 사실은 살아 있다?

그러나 모두가 맞다고 할 때, 구경이는 의심의 촉을 세웠다. 실종 후 김민규의 휴대폰이 모텔에서 한 번 켜졌다는 점, 아내의 차 안에 당뇨병 아이가 못 먹는 과자가 있다는 점, 아이가 아빠와의 일상을 그림일기로 그렸다는 점 등이 구경이의 의심 본능을 깨웠다. 알고 보니 김민규는 죽은 게 아니라 은신처에 숨어 살고 있었다. 휴대폰이 한 번 켜진 날 모텔에 나타난 변태 가면남이 김민규였던 것.

# 갑작스러운 김민규의 죽음, 사고사 아닌 살인?

구경이는 숨어있던 김민규를 찾아 추적했고, 달아나던 김민규는 컨테이너에 들어갔다. 그러나 갑자기 흙더미가 쏟아져 내리며 폭발, 김민규는 유독가스에 질식해 사망하게 됐다. 그 자리에 있던 구경이는 사고의 목격자가 됐다. 너무도 자연스러운 사고사, 목격자를 기다린 듯한 타이밍. 구경이는 김민규의 죽음이 사고가 아닌 누군가에 의한 살인 사건이라고 의심했다.

# 김민규의 회사 동료들도 같은 시기 죽었다? 혹시 연쇄살인?

뿐만 아니라, 구경이는 김민규가 참석한 효창바이오 선상 회식에 있던 사람들이 줄줄이 죽었다는 것에도 주목했다. 교통사고, 극단적 선택, 심장마비 모두 다 사인은 달랐지만, 구경이는 살인이라는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그리고 윤재영의 자백은 그 의심을 확신하게 했다. 익명의 누군가로부터 김민규의 모텔 영상을 받은 윤재영은 남편을 대신 죽여주겠다는 계획에 협조했지만, 정말 죽을지 몰랐다고 자백했다.
# 의심 탐정 구경이 연쇄살인 사건 본격 조사!

보험 사기 의심 사건을 조사하러 나왔다가 살인 사건과 마주하게 된 구경이. 구경이는 자신을 목격자로 만들고, 김민규뿐 아니라 효창바이오 사람들을 죽인 누군가를 향해 “어떻게 이렇게 부지런하게 사람을 죽이지?”라며 흥미를 드러냈다. 사고사로 위장된 살인 사건과 이 모든 것을 계획한 살인자를 추적하게 된 구경이. 앞으로 구경이가 드라마에서 어떤 기막힌 의심과 추리를 보여줄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사건 파일에는 살인을 설계한 케이와, 구경이에게 케이를 잡자며 접근한 수상한 용국장(김해숙 분)의 모습도 담겨 있어 흥미를 자극했다. 케이는 과거 경찰이었던 구경이와 인연이 있고, 자살한 구경이 남편의 제자다. 또 봉사기부재단 이사장 용국장이 살인마 케이를 잡자고 한 이유에도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다.

‘의심 탐정’ 구경이의 본격 조사가 펼쳐질 ‘구경이’ 3회는 11월 6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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