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수강생 850만 명
정승제 "홍대 가면 알아봐"
최태성 "공무원 된 제자 많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최태성, 정승제/ 사진=KBS2 제공
'옥탑방의 문제아들' 최태성, 정승제/ 사진=KBS2 제공
‘수학 1타 강사’ 정승제가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고액 연봉으로 인한 뜻밖의 고충을 토로한다.

2일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1타 강사’ 최태성과 정승제가 출연해 연봉은 물론 남다른 강의비결까지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누적 수강생 850만을 자랑하는 정승제는 “중학교 1학년 첫 수학시험 점수가 56점이었다”고 과거 수포자였던 반전 과거를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선생님에 따라 공부에 대한 흥미도가 달라진다는 걸 깨달았다”, “수포자들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해주고 싶은 말이 많다”고 전해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고.

최태성은 평소 동사무소에 가면 인기가 폭발한다고 전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2001년도부터 강사 생활을 했는데, 당시 강의를 듣던 학생들이 현재는 30ㆍ40대가 됐더라”며 “특히 한국사가 공무원 시험 필수 과목이라 동사무소에 가면 제자 팬들을 많이 마주친다”는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이에 정승제는 “나는 최태성과 나이 차이가 좀 나다 보니 젊음의 거리인 홍대에 팬들이 많다”며 뜻밖의 디스를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정승제는 1타 강사의 연봉을 궁금해하는 멤버들에게 “얼마 전 한 방송에서 메이저리그 선수와 비슷하다고 얘기했었다”고 말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멤버들은 “최소 6억에서 최대 400억 정도일 것”이라고 연봉을 추측하기 시작했고, 당황스러워하던 정승제는 “방송에서 연봉 질문을 자주 들어서 넘어가려고 하다 보니 그렇게 대답했다“, ”방송 이후 돈 빌려달라는 전화가 너무 많이 온다”며 고충을 토로해 흥미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옥탑방의 문제아들’는 2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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