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니스' 한효주/ 사진=티빙 제공
'해피니스' 한효주/ 사진=티빙 제공
배우 한효주가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에서 교복을 입고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해피니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안길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뉴노멀 도시 스릴러를 그린다. '청춘기록' '왓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밀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과 '왓쳐' '굿와이프'를 집필한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이날 한효주는 오랜만에 교복을 입은 소감에 대해 "촬영 덕분에 교복도 입어보고 너무 좋았고 감사하다"며 "어색하진 않았는데 내 앞에 앉은 분이 16살이더라. 나와 거의 20년 차이가 난다. 나는 괜찮지만 순간순간 '현타'가 왔다"고 했다.

박형식은 "어색함이 전혀 없었다. 생각보다 누나도 잘 어울렸다. 함께 찍은 사진도 잘 나와서 우리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조우진은 "두 사람이 교복 입고 서있는데 마냥 부러웠다. 나도 정장 좀 벗고 입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바라만 봤다"며 "시청률이 잘 나와서 나도 공약으로 입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피니스'는 오는 5일 오후 10시 40분 공개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