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CN 새 토일드라마 '키마이라' 방송화면
/사진=OCN 새 토일드라마 '키마이라' 방송화면
배우 수현이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OCN 새 토일드라마 '키마이라'에서다.

지난 30일 처음 방영된 '키마이라'에서 수현은 프로파일러 유진 해더웨이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유진은 FBI 출신 테러 전문가로서 폭발물 모의실험 현장에 등장했다. 그는 각종 테러 사건에 대한 정보와 폭발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막힘없이 전달하는 것은 물론, 사건에 대한 냉철한 분석력과 남다른 통찰력을 발휘했다.

유진은 "FBI에 어떻게 들어가게 되었냐"는 차재환(박해수 분)의 물음에 "연쇄살인범에 관한 강의를 듣다가 재미있는 걸 봤다. 근데 그 살인자의 방이 내 방이랑 똑같았다"고 답했다. 그의 공허하고 담담한 눈빛은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수현은 지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했다. 그는 섬세한 연기력을 통해 짙은 감성을 드러내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폭발 사고로 병원에 실려간 차재환 앞에 범인의 실루엣과 유진의 얼굴이 교차하면서 의사 이중엽(이희준 분)이 등장하는 등 강렬한 엔딩을 장식한 가운데, 과연 '키마이라'는 누구일지 의문이다.

한편 '키마이라'는 강력계 형사 차재환, 프로파일러 유진, 외과 의사 이중엽이 35년 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폭발 살인사건, 일명 '키마이라'의 진실을 서로 다른 목적으로 쫓는 추적 스릴러물이다.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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