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사연 품은 눈빛
미소 유발하는 장난기
자유자재로 공기 바꾼다
'지리산' 전지현/ 사진=tvN 제공
'지리산' 전지현/ 사진=tvN 제공


배우 전지현이 tvN 새 드라마 ‘지리산’을 통해 변화무쌍한 연기를 선보인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배우 전지현은 매번 맡은 캐릭터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삼켜 생생히 살아 숨 쉬는 사람으로 만들어낸다. 이번 ‘지리산’에서도 또 한 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 그 자체가 된 모습이 포착돼 현실에 발을 딛고 선 그녀 다양한 얼굴들이 엿보이고 있다.

먼저 누구보다 산을 잘 아는 서이강이 마치 고립된 듯 나무 앞에 오도카니 앉은 모습은 뜻밖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캄캄하고 고요한 밤의 산이 불러들인 불안함과 긴장감이 뒤섞이는 가운데, 무수한 사연을 품은 듯한 그녀의 깊은 눈빛이 오로지 그곳에 몰입하게 만든다.

그러나 암흑이 걷히고 푸른 하늘 아래 서이강은 180도 바뀌었다. 국립공원을 보호하고 탐방객을 살피는 순찰 시간 속 무언가를 손에 쥔 채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킨 그는 장난기 어린 미소로 밝은 에너지를 터뜨리고 있다. 앞서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보는 이들을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으로 빠트리더니 이번에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가의 행동으로 입꼬리를 올라가게 만든 것.

이렇듯 주변의 공기 흐름을 자유자재로 뒤바꿔 놓는 전지현이란 배우의 분위기는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울음을 터뜨린 누군가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묵묵히 위로의 손길을 전하는 모습은 가슴을 아리게 한다. 이에 갖가지 사연을 지니고 산을 오르는 사람들과 마주할 서이강의 감정들 그리고 그의 시선을 통해 그려질 다양한 삶의 모습들도 궁금해진다.

더불어 산불, 수해, 집중호우 등 지리산을 집어삼킨 거대한 재난 속 조난자들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뛰어들 서이강의 뜨거운 사명 속 이를 완벽하게 소화해낼 전지현만의 액션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리산’은 오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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