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희경, 솔직 근황
"탈모 올 정도로 다이어트"
행복한 근황 전해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다이어트로 38kg을 강량했던 개그우먼 이희경이 근황을 전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개콘' 헬스걸 이후 찜질방 열었던 개그우먼 근황’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희경은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됐다. 당시 개그 코너 '헬스걸’을 통해 87㎏에서 54㎏까지 몸무게를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개그콘서트' 무대를 잠시만 쉰다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길어졌다”며 “그 사이에 1년간 미국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이후 EBS에서 경제 방송 라디오 진행을 했었다"고 근황을 알렸다.

‘헬스걸’ 당시 이희경은 탈모가 올 정도로 다이어트에 매진 했다고.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합숙처럼 1시간 근력 운동과 1시간 유산소를 하고 '개콘'에 출근한다”며 “끝나고 나면 KBS 1층 헬스장에서 또 2시간을 한다. 이게 평일 스케줄"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주말은 이승윤 선배님이 천안 쪽에 큰 헬스장을 오픈 하셨는데 거기까지 KTX를 타고 가서 1박 하며 운동하고 다시 서울로 올라온다"고 밝혔다. 이희경은 다이어트 성공 후 남편을 만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탈모가 살짝 왔다”며 “어느날은 제가 집에 들어왔는데 김치찌개 냄새가 나더라. 옆집에서 끓였나 했는데 베란다 쪽에서 엄마가 식사를 하고 계시더라”며 엄마와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그는 “엄마는 '내가 뚱뚱하게 만들어서 미안해'라며 엉엉 울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헬스걸’을 할 때는 내가 다이어트 전도사라는 자만심이 있었다”먀 “그런데 끝나고 나니 ’시청자들은 날씬했을 때의 이희경만 원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희경은 최근 근황에 대해 "홍대에서 찜질방을 열었는데 초창기엔 진짜 열심히 했고, 잘됐는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2년간 벌었던걸 다 반납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지금도 날씬한 것은 아니지만 행복하다”며 “그러니까 남들도 '푸근하고 보기 좋다’더라.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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