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사진=티저 예고 캡처)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사진=티저 예고 캡처)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우리의 가슴을 두드릴 짙은 감성 멜로가 찾아온다.

2021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이 11월 12일 첫 방송된다. ‘지헤중’은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이다. 송혜교, 장기용 두 배우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10월 12일 ‘지헤중’티저 예고가 기습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헤중’첫 번째 티저는 “비 내리는 날 마지막 곡입니다. 카더가든의 ‘STAY’”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이어 카더가든의 감미로운 노래가 흘러나오고 화면은 카메라 한 대, 송혜교(하영은 역)의 흑백 사진 2장, 반지 하나가 덩그러니 놓인 테이블을 보여준다.

이때 테이블 위 반지와 커플링처럼 보이는 또 다른 반지가 굴러온다. 이어 송혜교 사진이 불에 타며, 사진 속 그녀의 미소도 서서히 사라진다. 불에 타는 사진, 굴러오는 커플링 등은 드라마 제목처럼 ‘이별’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 그러나 화면에는 “하지만 우리의 사랑은 진행 중입니다”라는 카피가 등장, ‘지헤중’속 이별은 그저 헤어짐의 이별이 아니라 사랑을 의미하는 것임을 암시한다.

이별, 사랑 등을 상징하는 이미지와 감성적인 발라드의 조화는 보는 사람의 가슴 한 켠을 아련함을 물들인다. 이어 “송혜교X장기용”,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2021. 11. 12(금) 첫 방송”이라는 방송 고지 자막과 함께 영상이 마무리된다.

‘지헤중’티저 예고에는, 여타 드라마들의 티저 예고와 달리 본 드라마 속 영상이 한 컷도 등장하지 않았다. 배우들이 직접 등장해 연기를 보여준 것도 아니다. 그러나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라는 제목, 그 안에 담겨 있는 이별과 사랑의 의미,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감성을 임팩트 있게 보여줬다. 마치 한 편의 아름다운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30초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첫 번째 티저 예고에 삽입된 카더가든의 ‘STAY’는 실제 ‘지헤중’에 삽입될 OST 중 한 곡이라고. 방송 전 티저 예고를 통해 OST를 노출한 ‘지헤중’의 과감한 기획 또한 인상적이다. 굳이 많은 장면을 보여주지 않고도 애틋한 감성과 여운을 남긴 ‘지헤중’이 본 드라마에서 어떤 사랑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미스티’제인 작가, ‘낭만닥터 김사부2’ 이길복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미스티’와 ‘부부의 세계’를 크리에이터한 글Line&강은경이 참여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원더우먼’후속으로 오는 11월 12일 첫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