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재판정 소환
김종민, 찐 리액션
유병재 "뻔뻔하고 철면피"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 / 사진 = MBC 제공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 / 사진 = MBC 제공
'선을 넘는 녀석들' 김종민이 뻔뻔한 친일파의 망언에 찐 리액션이 튀어나온다.

29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녀들')는 경술국치일 특집으로, 일제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배신의 역사를 쓴 친일 경찰들을 이야기한다. 그중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가 친일파들이 역대급 망언들을 쏟아낸 재판정을 혼신의 열연으로 재연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선녀들'은 광복 후 열린 친일파들의 재판정을 소환한다. 나쁜 역 전문(?) 유병재는 친일파 역을, 전현무는 재판장 역을, 김종민은 방청객 역을 맡은 가운데, 세 사람은 모두 상황과 역할에 몰입한 열연을 펼쳐 눈길을 사로잡는다.

재판장 전현무의 질문과 친일파 유병재의 대답이 오고 가는 현장 속 방청객 김종민은 저도 모르게 찐 리액션을 터뜨린다. 부끄러움이 없는 친일파의 망언에 "어이가 없네"라고 속마음이 튀어나온 것. 연예계 대표 웃상 김종민을 분노하게 한 친일파의 망언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인다.

이에 더해 전현무는 유병재의 못된 입을 때리는 사이다 애드리브로 재판정의 엔딩을 완성한다. 연기를 마친 뒤, 친일파 모드에서 빠져나온 유병재는 "제가 (친일파를) 연기하긴 했는데 너무 뻔뻔하다. 철면피다"라며, 매국 행위를 합리화하는 친일파들의 기막힌 논리에 황당한 반응을 보인다고.

그런가 하면, 어처구니가 없는 친일파들의 망언에 이어 그들의 재판 결과는 '선녀들'의 분노를 내내 식지 않게 만든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친일파들의 재판정은 29일 밤 9시 5분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에서 볼 수 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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