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한수민 애칭=마뽀"
"나는 '왕자님'이라고 저장돼"
"용돈 정해 놓고 쓰지 않아"
'할명수' 박명수/ 사진=JTBC 제공
'할명수' 박명수/ 사진=JTBC 제공
개그맨 박명수가 아내 한수민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인증했다.

27일 공개되는 JTBC ‘할명수’에서는 1주년을 맞이해 박명수가 백문백답 시간을 가진다.

최근 녹화에서 박명수는 사랑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아내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보였다. ‘휴대전화에 이름이 아닌 별명으로 저장돼 있는 사람은?’이라는 질문이 나오자 박명수는 “와이프만 ‘마뽀’로 저장돼 있다”며 “딸을 키울 때 아내가 뽀로로 흉내를 많이 내서 마이 뽀로로, 마뽀라고 부른다”고 애칭의 유래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자신을 ‘왕자님’이라고 저장했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는 또 “과거 연애 당시 아내가 헤어지자고 했을 때, 아내를 데려다주고 올림픽대로에서 울었다. 올림픽대로가 눈물바다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명수는 집 화장실 개수를 묻는 말에 “1층에 하나 있고 2층에 두 개 있다”고 답했다. 한 달 용돈에 관한 질문에는 “용돈을 정해놓고 쓴 적은 없다”며 “주로 스태프들 밥값이랑 음악 작업용 악기, 가끔 명품 브랜드 살 때 쓴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명수는 과거 ‘무한도전’에서 배우 황정민에게 기습 뽀뽀를 받았을 때 심정을 밝혔다. 그때의 기분을 묻자 박명수는 사건을 회상하며 “갑자기 뽀뽀를 왜 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스타가 뽀뽀하니까 기분은 좋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황정민은 인간적인 좋은 친구다”고 말하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할명수’ 1주년 특집은 27일 오후 5시 30분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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