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사진=방송 화면 캡처)
'동상이몽2'(사진=방송 화면 캡처)

'동상이몽2' 하재숙이 수소차 충전의 고충을 털어놨고 이지혜는 재난대비 키트에 몰두하는 문재완의 엉뚱함에 당황해했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하재숙, 이준행 부부가 지인부부를 만나러 외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재숙은 1년간 몰았던 수소차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했다. 남편 이준행의 고집으로 수소차를 샀지만 정작 주변에 충전소가 없었던 것.

하재숙은 "정부지원에 자율주행, 친환경 장점이 많은데 타야 말이지. 우리는 지금 이 차를 못타니까"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이준행은 "수소 충전소가 생긴다고 해서 샀는데 1년이 지나도 안 생기고 있었다"라며 "5시간을 달려서 경긴도 하남에서 충전하고 온 적도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하재숙은 "충전하고 다시 오면 연료가 없어져서 또 못 타는 상황이 온다"라며 아이러니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하재숙은 "촬영 이후 고성에서 저희 집 가까운 곳에 수소차 충전소가 생겼다"라며 기뻐했다.

한편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은 프로 걱정러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문재완은 이지혜에게 상자 하나를 가지고 왔다. 거기에는 '재난 6종 세트'가 들어있었다. 전기 충격기를 비롯해, 방독면, 경봉, 무전기, 화재용 수건 등등이 나와눈길을 끌었다.

이지혜는 남편이 연애할 때 자신에게 "방독면도 선물한 적이 있었다"라며 문재완이 걱정이 너무 많은 성격임을 밝혔다. 한편 문재완은 비상 식량을 가져오기도 하고 끝내 벙커를 만들겠다며 온 집안을 뒤집어 놨다. 추후엔 라면으로 만든 가방까지 준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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