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캡처./
'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캡처./
배우 방민아와 권화운이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드라마 홍보에 열을 올렸다.

1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MBC 스페셜 드라마 '이벤트를 확인하세요'의 주연 배우 방민아와 권화운이 출연했다.

이날 방민아가 등장하자 한 청취자는 "유채꽃 향이 난다"고 했다. 이에 김신영은 "기분탓이다"라고 말해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방민아와 권화운은 제주도에서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를 찍고 돌아왔다.

권화운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라디오에 출연했다. 이에 김신영은 "권화운 씨가 주목받는 배우지만 이름이 낯설다. 방민아 씨가 '권화운'을 다섯글자로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방민아는 "권화운은 열정만수르다. 연기 열정이 엄청나다. 오빠랑 얘기도 많이 했지만,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받았다"고 극찬했다.

그러자 권화운도 "방민아는 사랑스러워"라고 화답하며 "굉장히 러블리하고 귀엽고. 꽃같은 존재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방민아는 "상큼 눈빛이 되냐"는 김신영의 질문에 "가능하다"며 포즈를 취해 보였다. 그 순간 권화운이 콧방귀를 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방민아의 수상 소식을 축하했다. 방민아는 최근 제20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국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이에 방민아는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라 놀랍고 기쁘다. 이런 시기에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기쁨을 나눌수 있는 자체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TEN 리뷰] 방민아♥권화운, 제주도서 '꽁냥꽁냥' 멜로 #사랑스러워 #열정만수르 #첫키스 ('정희')

[TEN 리뷰] 방민아♥권화운, 제주도서 '꽁냥꽁냥' 멜로 #사랑스러워 #열정만수르 #첫키스 ('정희')
또한 방민아는 걸스데이 멤버들이 축하해 줬다며 "다같이 만나기로 했는데 시국이 이래서 못 만났다. 무엇보다 다들 촬영중이어서 혹시나 누구라도 잘못되면 어떡하나. 생각만해도 소름 돋는다"고 말했다.

김신영이 "걸스데이 멤버들은 끝나고도 모두 사이가 좋다. 서로 응원 해준다"라고 말했고, 방민아는 "맞다. 끝났다는 표현보다 각자 활동하니 더 돈독해졌다. 보고싶다"라며 웃었다.

방민아는 멤버들을 향해 영상편지를 남겼다. 그는 "걸스데이 님들 잘 있나. 저는 잘 있다. 뉴욕에서 상도 받았다. 보고 싶다. 밥 같이 먹던 시간, 화장실 같이 쓰던 시간 그것마저 그립다. 상황 나아지면 곧 보자"며 울컥했다.

이어 방민아는 '이벤트를 확인하세요'에 대해 "헤어진 커플이 이벤트에 당첨되서 여행을 떠나게 돼, 다시 만날 지 헤어질 지 선택하게 되는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권화운은 "민아씨랑 촬영하는 데 시간가는줄 몰랐다. 시즌2는 안나오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권화운은 극 중 인디밴드 보컬 역할로 출연한다고 전했다. 그는 "걱정을 많이 했다. 드라마에서 부른 노래가 OST로 나올 예정이다. 많이 연습했고, 신기하게 저랑 잘 맞았다"고 했다. 이에 김신영은 "목소리 톤도 그렇고 폴킴, 박원 라인이다"라며 "제보가 들어왔다. 권화운이 코인 노래방 마니아라더라"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이 터졌다.

특히 한 청취자가 "나는 뽀뽀, 키스, 꽁냥신 몰아서 본다 많이 나오냐"라고 묻자, 권화운은 "꽁냥신이 회마다 나온다. 말씀 드리고 싶은건, 제 인생 최초로 첫 키스를 민아 씨와 했다"라고 털어놔 기대를 안겼다.

방민아와 권화운 두 사람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를 언급했다. 권화운은 "남궁민 선배와 연기 해보고 싶다. 남궁민 선배와 한 작품에 출연했던 민아 씨한테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작품에 몰두하는 모습이 열정 만수르 그 이상이라고 하더라. 누가 더 열정 만수르인지 같이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방민아가 "두 분이 같은 회사다"라고 폭로했고, 김신영은 "회사 챙기기 안 된다"고 비난했다. 권화운은 "아직까지 뵌 적이 없지만 모든 작품을 너무 재밌게 봤다. 너무 다 다르게 연기하시는 모습에서 배울점이 많다"고 남궁민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방민아는 "나문희 선생님이랑 꼭 한 번 연기해보고 싶다. 같은 작품 안에서 대사 한마디라도 나눠보고 싶다"고 바랐다.

이에 김신영은 "나문희 선생님은 할머니 말고 그 어떤 역할도 어울리는 분이다. 두 사람이 라이벌로 나와도 될 것 같다. 나문희랑 방민아랑 라이벌 구도인 역할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방민아는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는 청량하고 사랑스러운 드라마다. 멜로도 있고 슬픔도 있으니 재미있게 보시길 바란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권화운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연애를 많이 다뤘다. 무엇보다 여행을 못가는 시국인데 제주도의 가장 아름다운 비경만 모아서 촬영했으니, 대리만족하시길 바란다. 화사하고 밝고 아기자기한 재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방민아와 권화운이 열연한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는 오는 1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