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투데이'(사진=방송 화면 캡처)
'생방송투데이'(사진=방송 화면 캡처)

'생방송 투데이' 36년 전통의 마늘 통닭 맛집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10일 밤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생방송 투데이'속 코너 '맛의 승부사'에서는 옛날 방식 그대로 마늘 통닭을 재현하는 마늘 통닭 맛집이 소개됐다.

이날 손님들은 "튀긴 닭은 닭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없는데 옛날 통닭은 그 맛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 즐겨 찾는다" "닭 비린내에 민감한 편인데 여기 소스는 그런 걸 다 잡아준다" "닭 마니아들이 닭을 보고 온다"라며 호평했다.

사장님 부부는 아침부터 주 재료인 마늘을 손수 손질하기에 분주했다. 하루에 손질하는 마늘 양만해도 무려 8,000쪽이 넘는다고. 또한 사장님은 마늘 통닭 맛의 비결로 "마늘의 꼭지는 아린 맛이 나기 때문에 꼭 따서 버린다. 또한 마늘의 쓴맛과 매운맛을 커버하기 위해 초당 옥수수 사용한다"라고 밝혔다.

매일 볶아 만드는 옥수수 전분물에 마늘을 담궈 숙성시키는 것이 깔끔하면서도 개운한 마늘 통닭을 만들 수 있던 또 하나의 비결이었다. 이렇게 재료 준비 하는 시간만 해도 무려 6시간의 정성이 든다고.

사장님은 "손님들이 많을 때는 식사도 제대로 못하지만 그래도 손님들이 찾으시니까 힘 닿는대까지 해야죠"라며 36년 간 한결같이 동네를 지켜온 데 자부심을 드러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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