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 무시하는 '식센이들'
타고난 예능감으로 적응 완료
"내가 있을 곳이 아닌 거 같다"
사진=tvN ‘식스센스2'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식스센스2' 방송화면 캡처
엑소 카이가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9일 방송된 tvN ‘식스센스2'에는 엑소 카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카이는 멤버들과 함께 진귀한 맛 가운데 가짜를 찾아 나섰다.

이날 카이가 등장했지만 식센이들(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은 카이를 본체만체 했다. 카이는 당황하며 "원래 게스트가 오면 원래 가운데 세우지 않냐”면서 어필했다.

이후 유재석이 카이를 챙겼지만,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는 자신들만의 세상에 빠져 있었다. 미주가 카이에 대해 “선배라서 어렵다”고 말하자 제시가 "왜 나는 안 어려워하냐"고 화를 내기도했다.

카이는 미주에게 ”같이 예능 프로그램을 한 적 있다. 나 어땠냐"라고 물었다. 미주는 대답을 화피했다. 카이는 그런 미주에게 "너무 아름다우시지 않냐. 반전매력"이라며 대화를 이끌어내려 했지만 미주는 또다시 장난치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카이와 식센이들은 식당 투어에 앞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석이 설명할 때 미주가 딴짓을 하자 오나라는 "들어"라고 소리쳤다. 이를 본 카이는 당황해 했고, 유재석은 놀란 카이를 두고 "여기 큰 정 두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카이는 "여기 내가 있을 곳이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카이는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그가 팀원을 고를 때는 미주가 계속해서 어필을 했다. 이상엽은 "저렇게까지 했는데 선택 안 하면 웃길 것 같다"고 말했고, 카이는 "그래도 정이 있는데"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카이는 결국 유재석, 전소민, 제시를 팀원으로 선택해 반전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고정인데 카이보다 말을 안하냐”며 타박했고, 카이는 "카이는 "좀 알려드려요?" "다음번에 나오면 더 챙겨드릴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너 기가 막히게 치고 들어온다"고 감탄했다.

이상엽은 멤버들이 자신을 무시해 속상해 했다. 그러자 카이는 "재석이 형이 원래 이럴 때 정리해 주셔야 하는데, 이상엽이 말할 때 옆에서 말을 거시더라"라며 “완전 자기와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너 기가 막히게 치고 들어온다”며 "상엽아, 미안하다. 카이가 말한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카이는 이상엽이 일어나서 말하는 것을 보고 "왜 일어나는지 알겠다. 안 일어나면 아무도 안 듣는다”라며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챙겨야 한다”고 정신 없는 분위기를 파악했다.

이후 카이는 이상엽에게 "예능 알려 드릴까요?"라고 묻기도 하고 "다음 번에 나오시면 제가 조금 더 챙겨 드리겠다"라며 농담하며 예능스러운 면모를 뽐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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