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놀리기'
"최후의 만찬 뭐야?"
유재석의 애착 인형
'런닝맨' / 사진 = SBS 영상 캡처
'런닝맨' / 사진 = SBS 영상 캡처
'런닝맨' 이광수의 하차를 두고 멤버들이 신나게 놀려댔다. 이날 게임 레이스의 설계자는 하하의 아들 하드림이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The 눈치챙겨' 레이스가 그려졌다. 한식과 중식 중 같은 식당을 선택한 멤버와 코인을 균등하게 나눠야하는 게임으로, 적게 선택한 쪽이 유리한 게임이었다.

양세찬은 이광수에게 전화를 걸어 "어제 뭐 먹었냐"라고 물었고, 이광수는 "거의 안 먹었다"라며 씁쓸하게 대답했다. 양세찬은 "왜, 밥이 안 먹혔냐"라고 물었다. 해당 녹화는 이광수의 '런닝맨' 하차 보도가 나간 다음 날 이뤄진 터라 멤버들의 '이광수 놀리기'가 시작된 것.

유재석은 차 안에서 휴대전화에 대고 "'광수바보아니다'로 전화 걸어줘. 진짜 그렇게 저장돼있다"라고 말했고, 실제로 전화가 걸려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너 하차한다며?"라고 놀려댔다. 송지효도 이광수에게 "하차한다면서? 최후의 만찬은 한식이냐 중식이냐"라고 놀렸다.

중식당에서 이광수를 만난 하하는 "11년 간의 활약 영상을 보겠다"라며 장난을 걸었고 유재석은 "없어, 활약이 없어"라고 또 놀렸다. 유재석은 "광수 하차 전까지 뺨 100대 때리기가 목표"라며 '애착 인형'다운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뒤늦게 들어온 하하는 "하차하지 않았어?"라며 노골적으로 '하차'를 언급했고 김종국은 "여기에 차 종류가 뭐가 있냐. 얘는 하차를 줘라"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하차로 2행시를 지어보겠다. 하나의 멤버를 영입한다면, 차은우"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유재석은 "그럼 이렇게 하자. 네가 나가는게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우리가 나갈게"라며 "그런데 광수가 버티다가 '할게, 그냥 할게'라고 하는 거 아니야?"라고 전했다.

코인 50개를 모아 녹화 1시간 만에 퇴근하게 된 지석진은 이광수를 찾아왔고, '런닝맨' 초창기부터 함께 했던 '필촉크로스'를 외쳤다. 그는 "막상 이렇게 보니 울컥한다"라며 이광수를 향한 애틋함을 보였다.
'런닝맨' / 사진 = SBS 영상 캡처
'런닝맨' / 사진 = SBS 영상 캡처
이어 차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광수는 또 코인을 얻었고, 코인 50개를 모아 퇴근하게 됐다. 같은 차에 타고 있던 유재석, 김종국, 하하, 양세찬은 "얼른 하차해라"라며 중의적인 표현을 썼고 유재석은 "하차 예행연습을 하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날 제작진은 제1회 'The 눈치챙겨' 레이스 종료를 알려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곧바로 제2회를 알렸고 집으로 갔던 지석진과 이광수가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왔다.

한편, 이 레이스를 설계한 설계자는 하하의 아들 드림이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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