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여론몰이
"개발 문제 없다"
이창진 완벽 소화
'괴물' / 사진 = JTBC 영상 캡처
'괴물' / 사진 = JTBC 영상 캡처
'괴물' 허성태가 강민아 살인사건을 두고 전국적 여론몰이를 계획했다.

1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괴물'(극본 김수진 연출 심나연) 8회에서는 강진묵(이규회 분)이 강민정(강민아 분)살인사건의 범인인 것이 밝혀져, 긴급 체포됐다.

이에 이창진(허성태 분)은 문주시 개발을 위해 문주시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사건을 전국적인 화제거리로 만들기 위해 도해원(길해연 분)을 이용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서 이창진은 도해원의 연락을 받고, 도해원의 선거 사무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창진은 강진묵이 범인으로 밝혀지며, 자신이 추진하던 문주시 개발이 무산됨이 예고됐지만,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여 의문을 자아냈다.

그는 도해원에게 "귀하디 귀한 외동아드님, 특진 하실거니까"라며 도해원의 아들 박정제(최대훈 분)을 언급하며, 도해원의 구미를 당겼다.

이창진은 앞서 강진묵이 체포될 당시, 박정제가 피해자 가족인 유재이(최성은 분)를 보호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박정제가 특진 할 수 있다는 감언이설로 도해원을 꼬드겼다.

이어 그는 이번 연쇄살인 사건 피해자들이 성매매 불법 체류자 인 것을 언급하며, 해당 사건을 전국적인 사건으로 키워 순조로운 만양시 개발 계획을 전하며, 야망을 드러냈다.

한편 허성태는 '괴물'서 문주시 개발 위원장 이창진을 연기한다. 그는 러시아어 대사와 한국어 대사를 넘나들며 선과 악 표현해내 자신의 사리사욕만을 중시하는 사업가 이창진을 완벽 소화하고 있다.

허성태는 상대에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끌어내고 할 때는 능청스러운 웃음으로,상대방을 압박 할 때는 강렬한 눈빛과 호소력 있는 대사 전달력을 선보이며, 그의 남다른 완급조절이 극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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