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X온달 재탄생
신분 뛰어넘은 사랑
14일 첫 방송
'달이 뜨는 강' / 사진 = KBS 제공
'달이 뜨는 강' / 사진 = KBS 제공
'달이 뜨는 강' 평강과 온달의 운명적 사랑, 그 서막이 오른다.

1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 분)의 운명에 굴하지 않은 순애보를 그린 퓨전 사극 로맨스다.

'달이 뜨는 강'은 모두가 알고 있는 고구려 설화 속 평강과 온달의 이야기를 재탄생시킨 드라마다. 설화에는 기록되지 않은 행간을 역사적 상상력으로 채워 한 편의 대서사시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첫 방송을 하루 앞둔 14일 '달이 뜨는 강' 제작진이 평강과 온달의 첫 만남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구려 수도에서 온 연왕후(김소현 분)와 공주 평강(허정은 분)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하는 온협(강하늘 분) 장군과 그의 아들 온달(서동현 분)이 담겨있다. 왕후와 공주에게 무릎을 꿇고 예를 갖추는 온협과 온달의 모습에서 이들의 신분 차이가 느껴진다.

이는 순행을 떠난 연왕후와 평강을 포착한 것으로, 이들이 만난 온협 장군은 남쪽 국경을 지키는 순노부의 족장이다. 사뭇 진지한 연왕후와 온협 장군의 표정이 이들의 만남에 대한 궁금증을 상승시킨다. 과연 연왕후는 무슨 이유로 공주와 함께 이토록 먼 국경까지 순행을 온 것일까. 연왕후와 온협 장군의 얼굴에 가득 찬 수심의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연왕후, 온협과 상반되는 평강과 온달의 표정도 눈길을 끈다. 어딘가 불만이 가득해 보이는 평강과 온달의 모습에서 이들의 첫 만남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이와 관련 '달이 뜨는 강' 제작진은 "사는 곳도, 신분도 다른 평강과 온달이 연왕후의 순행으로 처음 만나게 된다"며 "연왕후가 순행을 떠난 이유는 평강과 온달의 첫 만남뿐만 아니라 극 전체 이야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평강과 온달이 그려갈 운명의 대서사시, 그 서막을 기대하며 첫 방송을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달이 뜨는 강'은 바로 15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