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사이로 인터뷰
"이승윤 무대, 언제나 파격적"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
싱어송라이터 듀오 사이로./사진=서예진 기자
싱어송라이터 듀오 사이로./사진=서예진 기자
싱어송라이터 듀오 사이로(415)가 JTBC 예능 ‘싱어게인’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사이로(조현승, 장인태)는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하고 싶어도 설 자리가 많이 없어진 상태였다.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우리의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없을까 고민하다 ‘싱어게인’에 출연하게 됐다”며 “경연이라는 생각보단 다양한 무대를 접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싱어게인’ 최종회에서는 대망의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TOP6 이소정, 이정권, 정홍일, 이승윤, 요아리, 이무진은 최종 우승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쳤고, 온라인 사진투표와 심사위원 점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 우승자는 이승윤이 차지했다. 2위는 정홍일, 3위는 이무진, 4위는 이소정, 5위는 이정권, 6위는 요아리가 이름 올렸다.

사이로 조현승과 장인태는 파이널 무대 전 이승윤의 우승을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었다고. “이승윤 선배님의 무대는 언제나 파격적”이기 때문.

32호 가수로 출연했던 사이로는 2라운드 최예근 가수와 함께 ‘강력한 운명’ 팀으로 부른 산울림의 ‘개구장이’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TOP10으로 가는 4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이날 한승윤, 서영주, 태호, 초아, 김준휘, 유미, 최예근, 하진과 함께 스페셜 무대에 올라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했다. 이어 이선희와 함께 ‘그중에 그대를 만나’ 무대를 꾸며 같이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싱어송라이터 듀오 사이로./사진=서예진 기자
싱어송라이터 듀오 사이로./사진=서예진 기자
'싱어게인'이 착한 오디션 예능이라 평가 받은 이유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악마의 편집도, 억지 설정도, 독설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참가자들도 경쟁 상대에게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실제 촬영 분위기는 어땠을까.

장인태는 “방송에서 비쳐진 것보다 더 따뜻했다. 모두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임했다. 어떤 사람이 좋은 무대를 했을 때 긴장되기 보단 좋은 무대를 보여줘서 안심됐고 응원하게 됐다. 그런 환경 속에서 무대를 하니 우리도 용기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조현승은 “서로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자기 무대처럼 응원했다. 심사위원님들도 자신이 지나온 길이라고 생각하고 카메라 뒤에서나 무대에 내려가서도 진심 어린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사이로는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도 있지만, ‘싱어게인’ 통해 우리를 알게 된 팬들도 많더라. 응원해주는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새로 알아주신 만큼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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