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 이끌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 호평
'경이로운 소문' 조병규./사진제공=OCN
'경이로운 소문' 조병규./사진제공=OCN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조병규의 진정성 가득한 내면 연기가 OCN 역대 최고시청률 10.6%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경이로운 소문' 12회에서는 깊은 배려심을 가진 소문(조병규 분)의 어른스러운 면모가 돋보였다. 가모탁(유준상 분)이 김정영(최윤영 분)을 잃고 힘들어하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를 전한 것. 가모탁에게 술을 따라주는가 하면, 담담히 옆을 지켜주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또한 “카운터라는 게 말이에요. 산다는 거하고 죽는다는 게 별로 멀게 느껴지지 않아서 더 위로가 되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그랬어요”라며 전한 말은 소문의 속 깊은 면모를 보여주기 충분했다.

이처럼 조병규는 소문의 따뜻한 내면을 진정성 있게 표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아픔을 견뎌내고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소문 캐릭터를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소화해 호평을 자아내고 있는 것.

조병규는 카운터 식구들과 특급작전을 펼치는 소문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 치의 실수 없이 자신의 역할을 침착하고도 완벽하게 수행하는 장면은 또 다른 멋짐을 폭발시키며 설렘을 유발했다.

깊은 감정 연기로 설득력을 높인 조병규는 캐릭터가 가진 서사를 탁월하게 풀어내며 극의 풍성함을 배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절제가 돋보이는 감정 완급조절로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방송 말미 부모를 죽인 원수에게 죗값을 전부 치르게 해주겠다며 강력히 경고한 소문이 다음 주 방송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경이로운 소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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